장안동 물류터미널 반대 탄원서 市·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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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물류터미널 반대 탄원서 市·區 접수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10.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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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만에 2,500여 명 서명, 구청장 면담
장안동 물류터미널 신축 반대 대책위원회 김영기 위원장과 간부들이 동대문구청 민원실에 2,5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접수하고 있는 모습.
장안동 물류터미널 신축 반대 대책위원회 김영기 위원장과 간부들이 동대문구청 민원실에 2,5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접수하고 있는 모습.

장안동 물류터미널 신축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기)6일 지역 주민 2,5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물류터미널 신축 결사 탄원서'를 서울시청과 동대문구청 민원실에 접수했다.

대책위원회가 접수한 탄원서에는 '장안동 물류터미널 신축반대 추진위원회'7년 전 2015년 박원순 전 시장과 유덕열 전 구청장에게 탄원서를 제출해 시와 구는 주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물류터미널 신축이 중단됐는데, 또 다시 신축 계획이 수면 위로 떠올라 주민들이 불안과 분노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류터미널이 꼭 필요하다면 다른 외곽지대로 옮겨 신축할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신축 결사반대 사유로 전농사거리·배봉사거리·용마산터널 등이 대형트럭으로 상시 체증의 교통대란 전기차로 운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며, 그렇게 해도 교통대란 해소는 아님 물류터미널이 동부간선도로로 연결된다는 것을 기술적으로 불가능 경전철 조기 착공으로 물류 이동을 전철로 한다고 하나 화물용 열차가 진입해야 해 불가능하며, 물류 출하시 화물트럭이 필요하기에 교통대란 야기함 트럭 배출가스에 인근 9개 초중고 학생들 건강 해로움 주택가격 하락으로 재산상 손실 때문에 떠나고 싶은 동대문으로 전락 등을 내세웠다. 또한 이 외에도 극심한 소음과 진동, 환경오염으로 생활권과 생존에 막대한 위협을 초래할 것으로 판단돼 주민 일동은 물류터미널 신축을 결사반대하며 신축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추진할 경우 가능한 모든 행동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물류터미널 신축 반대는 우리 구민들 뿐만 아니라 장안교 건너 중랑구 구민들도 교통대란과 환경문제로 피해를 의식해 움직이기 시작했다""조만간 서울시장 면담과 중랑구청장 면담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원회는 6일 시청과 구청에 탄원서를 접수한 후 7일 구청장실에서 구청장 면담을 실시했다.

김영기 위원장을 비롯한 대책위원회 간부들이 참석한 구청장 면담에서는 주택과 학교가 밀집해 있는 장안동 대다수 주민들은 물류터미널 건립을 반대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물류터미널이 건립되면 지역 주택 가격 하락이 올 것이며, 하락된 주택 가격 손실도 모든 세대를 합치면 최소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이필형 구청장은 "오늘 들은 주민들 의견들을 잘 수렴하겠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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