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지난 9일과 16일 양일간 봉천로 사거리부터 원당초교입구 교차로 구간에서 개최한 관악형 광장문화 '상상하는대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주민들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상상하는대로’는 ‘뽐내는 대로’, ‘즐기는 대로’, ‘쉬는 대로’ 세 가지 콘셉트로 구간을 구성하여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생활공예 및 친환경 체험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놀이동산과 거리예술놀이터 ▲마을박람회 ▲인문학 쉼터와 북 토크 및 독서동아리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회에 걸친 진행된 이번 행사에 관악구 추산 총 7천여 명의 주민들이 찾아와 다채로운 볼거리와 공연, 체험을 즐기며 도심 속 광장에서 새로운 도시문화를 경험했다.

특히 도심 속 생활공간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미니놀이동산에는 행사 시간 내내 엄청난 인기 속에 긴 대기열이 세워졌다. 분필아트, 버블아트 등으로 꾸며진 거리예술놀이터에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그대로 그려져 모든 이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은 “마치 어린이날을 연상케 하는 즐거운 날이다. 보기 너무 좋다”라고 ‘상상하는대로’에서 느낀 소감을 전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정말 오랜만에 열리는 활기찬 행사를 위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시고, 교통통제에 협조해 주신 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로 인해 설 자리를 잃었던 지역예술인과 지역상권 회복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