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란 의원, 공공와이파이 자치구별 격차 최대 10배 공약 실천계획서대로 추진 시 지역 격차 더 심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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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란 의원, 공공와이파이 자치구별 격차 최대 10배 공약 실천계획서대로 추진 시 지역 격차 더 심화될 것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2.10.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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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란 의원
최재란 의원

시민 정보 접근성 제고와 혁신적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구축된 공공와이파이의 자치구별 격차가 최대 10배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민주당, 비례)이 디지털정책관이 제출한 자치구별 공공와이파이 설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공와이파이가 가장 많이 설치된 자치구는 강서구 1,520, 중구 1,257, 은평구 1,079대 순이다.

 

가장 적게 설치된 자치구는 동작구 376, 성북구 431, 종로구 454대 등이다. 자치구별 격차는 최대 4.04배이다.

 

그러나 이를 자치구별 인구에 따라 재구성하면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인구 1만명당 공공와이파이 설치 현황을 보면 중구 93.11, 성동구 35.08, 강서구 25.94대 순으로 많다. 반대로 동작구는 1만명당 9.35, 성북구는 9.64, 관악구는 9.76대밖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되지 않았다. 중구와 동작구의 인구 1만명당 공공와이파이 격차는 9.96배에 이른다.

 

앞으로도 자치구별 격차가 줄어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디지털정책관 소관 공약 실천계획서 중 <공공와이파이 확충 및 품질개선>을 보면, 서울시는 1년에 1천대씩 시장 임기 중 4천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대학가 등 1인가구 밀집지역 및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대상지1단계, 그밖에 시민이 많이 모이는 특화된 장소가 2단계이다. 자치구별 격차 해소는 고려사항에 들어있지 않다.

 

청와대 주변, 동대문 DDP, 세빛섬, 남산타워 등 권역별 주요 랜드마크와 명동거리, 홍대앞, 가로수길, 강남역, 코엑스 등 주요상권과 특화거리에 집중 설치할 경우 자치구별 격차가 더 심화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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