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다크투어, 민선6기 3주년을 기념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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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다크투어, 민선6기 3주년을 기념하는 법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7.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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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민선6기 3주년 기념행사 '다채'

- ‘나눔’과 ‘다크투어’ 테마로

- 6일 구청 지하1층 광장서 용산복지재단 후원 바자회

- 구청 직원, 기업체서 내놓은 제품 1,000여점 저렴한 가격에 판매

- 13일에는 미군부대 용산기지 다크투어

- 지역 최대 현안 용산공원 조성에 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 이끌어내고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나눔’과 ‘다크투어(Dark Tour·역사교훈여행)’란 테마로 특별한 기념행사를 기획했다.

구는 오는 6일 종합행정타운 구의회(지하1층) 앞 광장에서 ‘용산복지재단 후원 바자회’를 연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며 구청 및 시설관리공단 직원들과 관내 기업체에서 자발적으로 내놓은 도서, 음반, 유아용품, 옷, 화장품, 식음료 등 제품 1,000여점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관심 있는 구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용산구청 나누리회 회원들이‘용산복지재단 후원 바자회’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행사 주관은 구청 내 6급 이상 여직원으로 구성된 ‘나누리회’다. 조희주 나누리회장(민원여권과장)은 “평소에도 자체적으로 모임을 구성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용산복지재단으로 전달된다. 구는 민선6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지난해 6월 용산복지재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외 복지 사각지대 빈곤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지역 청소년 27명에게 장학금 1억 20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기본재산 37억원으로 출발한 용산복지재단은 현재까지 55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매달 3,000만원이 넘는 정기 후원금이 들어오고 있다. 재단은 물품 기증에 참여한 직원과 업체에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 세액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한다.

용산구청 나누리회 회원들이‘용산복지재단 후원 바자회’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구는 바자회 중간 중간 용산구청 직장 동아리(바이올린, 클래식 기타) 공연과 용산문화원 현악 4중주 특별공연을 진행해 볼거리를 더했다.

한편 구는 오는 13일 ‘용산공원 과거와 미래를 묻다’란 제목으로 미군부대 용산기지 다크투어에 나선다. 성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공무원 35명이 대상이다.

민선6기 4년차를 맞아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용산공원 조성에 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어두운 역사를 돌아보며 지역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그려본다는 취지다.

탐방코스는 위수감옥, 둔지산 느티나무, 용산총독관저 터, 일본군사령관 터, 미8군 전몰자 기념비 터, 주한 미합동군사업무지원단(JUSMAG-K), 병기지창 무기고 순이다. 미군기지의 역사성을 오롯이 드러내는 장소들이다. 코스 안내는 김천수 지역사연구가가 맡았다.

구는 지난해 구민을 대상으로 한 용산기지 유적 탐방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용산학강좌’의 일환이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복지재단이 구민들의 관심 속에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용산구청 공무원도 함께 하겠다”며 “아울러 용산기지 조성에 더 큰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총무과(☎2199-6312)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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