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방자
시인, 성동문인협회 회원
시인, 성동문인협회 회원
갓나무가 갈인가
팔팔 나는 청설모
주먹만한 잣을 움켜쥐고
공중으로 솟구친다.
까맣게 반짝이는 눈에
하늘이 담겨
검은 호수처럼 맑다.
긴 꼬리 치켜세우고
부지런히 잣을 찾는 모습에
내 하루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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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나무가 갈인가
팔팔 나는 청설모
주먹만한 잣을 움켜쥐고
공중으로 솟구친다.
까맣게 반짝이는 눈에
하늘이 담겨
검은 호수처럼 맑다.
긴 꼬리 치켜세우고
부지런히 잣을 찾는 모습에
내 하루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