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조선!' 성황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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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조선!' 성황리 개막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3.06.1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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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한 뜨거운 외침이 시작된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조선!' 커튼콜 사진 | 제공 = PL 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조선!' 커튼콜 사진 | 제공 = PL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향한 뜨거운 외침, 한국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 대학로에 신바람을 일으키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지난 6월9일(금)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시조가 국가이념인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시조 한 자락에 삶의 고난과 역경을 훌훌 털어버렸던 백성들은 역모로 인해 시조가 금지되면서 자유와 행복을 빼앗긴 채 살아간다. 작품은 이러한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불평등한 세상을 향해 용기 있는 외침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년만에 돌아온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150분동안 펼쳐진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양희준, 김수하, 임현수, 이경수를 비롯한 초연 멤버들이 첫 공연의 막을 열었고, 오랜 시간 작품의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단’ 역의 양희준은 지난 시즌에도 완벽하게 캐릭터와 하나가 되었다는 평을 받았었는데,이번 시즌 더 깊어진 감정을 폭발시키며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진’ 역의 김수하 역시 화려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혼을 빼놓더니 폭발적인 가창으로 공연 중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내가 기다리던 그 무대 그대로 돌아왔다’,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 뮤지컬이다’, ‘이렇게 신나는 공연을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큰 환호와 전석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무엇보다 지난 공연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즐기지 못했던 관객들은 공연 중 박수로 장단을 맞추고, 커튼콜에서 함께 어깨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배우들과 일심동체가 되어 즐기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조선!' 공연 사진 | 제공 = PL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조선!' 공연 사진 | 제공 = PL엔터테인먼트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대거 캐스팅했다. ‘신인등용문’인 이 작품에서 첫 선을 보일 배우들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커진 만큼, 새로운 캐스트들의 첫 공연에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지난 시즌 발랄하고 재기 넘치는 ‘단’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박정혁은 더욱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한 신주협은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고, 이아진 역시 뛰어난 가창력과 춤 실력으로 조선 제일의 시조꾼 ‘진’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으로 데뷔하는 ‘단’ 역의 김서형은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진’ 역의 김세영 역시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당찬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올 여름, 뮤지컬 계의 신바람을 예고한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싱어롱 공연’, 전 출연진이 한 무대에 서서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잔칫날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 (13일) 11시에는 인터파크를 통해 7월 공연의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15일 1시에는 6월 25일 6시30분 펼쳐지는 ‘잔칫날 공연’의 티켓이 오픈 된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6월 18일공연까지는 예매하는 누구나 ‘금의환향 30%’ 할인 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청소년과 55세 이상 관람자에게도 3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8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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