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 페스티벌, 오는 7월 5일 물빛극장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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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페스티벌, 오는 7월 5일 물빛극장에서 개막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3.06.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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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밀양에서 활동하는 6단체, 8월 13일까지 40일간 뜨거운 경연 펼칠 예정
2023 제4회 여주인공 페스티벌 포스터 ㅣ 제공 한국연극인복지재단
2023 제4회 여주인공 페스티벌 포스터 ㅣ 제공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제4회를 맞이하는 여주인공 페스티벌이 오는 7월 5일(수)을 시작으로 8월 13일(일)까지 40일간 물빛극장과 씨어터 쿰에서 열띤 경연을 펼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총 25단체가 지원하였다. 이중 서류, 희곡, 인터뷰 심사를 통해 서울, 부산, 밀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5단체가 최종 선정되었다.

페스티벌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작품은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단체 스테픈울프의 <몽심>(작·연출 정리니)이다. 이란성 쌍둥이 자매 세은과 몽심의 꼬여버린 어두운 과거를 통해 폭력과 가해성을 고발한다.

두 번째 공연은 극단 민예의 <사시랑이>(작·연출 김성환)다.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극단 민예가 선보이는 창작극 <사시랑이>는 고리대금업자로 생활하는 신덕과 기생 출신 해주댁이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밀양 극단 메들리가 바톤을 넘겨 받아 공연을 이어간다. <안해>(작가 박현철, 연출 김은민)는 이 세상의 아내를 대표한 ‘나’가 아내로서의 고단함을 개인방송을 통해 이야기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극이다.

네 번째 작품은 공상집단 뚱딴지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다. 이 작품은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극작가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으로, 문삼화 전 서울시극단장이 연출을 맡았다.

마지막 경연작은 극단 창창의 <BE HAPPY>(작가 백지영, 연출 최원종)다. 극단 창창은 공동 작가, 공동 연출을 추구하며 청년 예술가들이 모여있는 단체로, 이번 작품에서 가출과 범죄로 방황하는 10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극단 후암의 <코리아 특급>(연출 차현석)이 초청작으로 무대에 선다. 자이니치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코리아 특급>은 시대와 역사, 가족의 중요성, 형제간의 우애와 갈등을 희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여주인공 페스티벌은 8월 13일(일) 씨어터 쿰에서 폐막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대상을 수상한 단체에게는 상패와 함께 3백만원이 주어지며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2일간 초청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희곡상 1백만원, 연출상과 연기상에게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올 여름 다양한 여성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여주인공 페스티벌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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