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25 정전협정 70주년 참전국 포럼과 보은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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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25 정전협정 70주년 참전국 포럼과 보은행사 개최
  • 서울로컬뉴스 기자
  • 승인 2023.06.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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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3일(금), (사)장사상륙 참전기념 사업회 주최
- 625 상처, 아픔 625 참전용사가 치료하며 보듬어 세계평화를 이루자

 (사)장사상륙 참전기념 사업회는 6월 23일(금), 삼청각 일화당에서 ‘625 상처, 아픔 625 참전용사가 치료하며 보듬어 세계평화를 이루자’를 주제로「한국전쟁 625 정전협정 70주년 참전국 포럼과 보은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장사상륙 참전기념 사업회는 1950년 9월 14일 장사리에서 학도병 774명이 극비리에 투입되어 북한군과 치열하게 싸운 작전명령 174호, 장사상륙작전을 기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당시 대규모 상륙작전의 성공이 절실했던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과 한국군의 지휘부는 어느 작전지역에서도 부대를 뺄 수 없는 상황에서 어린 소년들로 구성된 학도병들을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 이 학도병들은 2주간의 훈련만 받고 전투에 투입됐다. 장사리 전투 다음날인 15일 인천상륙작전이 전개됐고, 북한군은 뒤늦게 한국군과 연합군의 의도를 의심했지만 결국 인천에 연합군의 진군을 허용하게 되었다. 그렇게 전쟁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이처럼 전쟁에 큰 공을 세웠음에도 극비로 진행된 작전이기에 전쟁이 끝나도 이름도 없이 공도 없이 작전명만 남은 채 비밀로 부쳐졌다. 이처럼 증거도 없이 증언만 있던 이 작전이 극적으로 세상에 조명을 받은 것은 1997년이다. 당시 장사리 해변에서 상륙작전 참전 생존 영웅들이 참여한 문산호 발굴 작업이 진행되었고, 문산호의 유해가 발견되어 이 작전이 실존했던 것으로 증명되었다. (사)장사상륙 참전기념 사업회는 2021년 문산호 복원사업을 진행하여 나라를 지킨 영웅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사)장사상륙 참전기념 사업회의 유병추(92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참전국 대표 여러분들께 우리는 지난날의 도움을 잊지 않고 있으며 이제 은혜를 갚을 때가 되었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너무 지났지만 가능한 한 본국에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들을 우리나라에 초대하여 은혜 갚음의 시간을 함께 하고 싶다.” 고 밝혔다.

 축전 영상을 통해 윤상현 국회의원은 “지금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전쟁 영웅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를 도와준 참전국 전쟁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 는 메시지를 보냈다.

 축전 영상을 통해 장동혁 국회의원은 “오늘 이 자리가 UN참전연합국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빌며, 아울러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도전과 과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사)장사상륙 참전기념 사업회의 김종오 사무총장은 사업 계획 보고를 통해 「625 상처와 아픔, 625 참전용사가 치료하여 보듬어 세계평화를 이루자」 는 슬로건 아래, 다섯 가지의 사업방향(참전용사 초청 보은사업, 의료지원, 후손 돌봄, 충혼탑 설립, 참전용사 방문)을 발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끊임없는 활동을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를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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