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정선미술관, 겸재 내일의 작가상 수상자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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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정선미술관, 겸재 내일의 작가상 수상자 展 개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7.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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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부터 조은별 작가 《만져지는 마음, 마음 덩어리》 전시 개막

겸재정선미술관(관장 김용권)은 오는 83일부터 95일까지 미술관 제2기획전시실에서 겸재 내일의 작가상 2022 수상자 으로 조은별 작가의 만져지는 마음, 마음 덩어리전시를 개최한다.

조은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다양한 긍정적인 감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는 모든 사람이 지니고는 있지만 실체는 없기에 더욱 어려운 마음에 관심이 생겼고, 그것이 어디에서 어떤 모양으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이번 작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람의 마음이 끊임없이 변하기도 하고, 아프고 낫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몸으로부터 나온 하나의 유기체와 같다고 생각했다마치 마음이라는 신체 부위가 있는 것처럼 느꼈다고도 했다.

조 작가는 분명하게 존재하는 우리의 몸과 같이, 우리를 울고 웃고 움직이게 만드는 마음 역시 우리 안에 어떤 형태로든 모호하게 존재하고 있다면서 그 마음을 꺼내 전시함으로써 마음을 마치 직접 주무르고 만질 수 있는 것처럼 눈앞에 가져다 놓고자 한다고 작품의 의미를 전했다.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장은 작가가 던진 화두를 통해 많은 사람이 느끼고 공감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겸재 정선과 같은 큰 작가가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진호 강서문화원장도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이야기하는 마음 덩어리를 마주하며, 우리의 마음을 한번 들여다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분명함과 모호함을 구상과 추상이 공존하는 회화로 풀어낸 조은별 작가의 이번 전시는 별도의 개막식 없이 내달 3일부터 열린다.

한편 겸재정선미술관은 겸재 정선(1676-1759)의 정신과 예술혼을 기리고,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겸재 내일의 작가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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