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갈등이 교차하는 여성 3인 연극 '체호프의 총', 무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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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갈등이 교차하는 여성 3인 연극 '체호프의 총', 무대 개막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3.08.0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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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의 총' 포스터 ㅣ 제공 창작집단 도토리
'체호프의 총' 포스터 ㅣ 제공 창작집단 도토리

오래된 친구 세 명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체호프의 총>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매년 12월 23일, 오랜 세월 동안 모여 안부를 묻고 헤어지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럽게 등장한 총으로 인해 그들의 우정은 뒤섞이고 억눌러왔던 과거의 감정이 터져나오게 된다. 갈등과 감동이 교차하는 이들의 인간적인 드라마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극을 만든 창작집단 도토리는 아일랜드 단어 'Torai'에서 따온 이름으로, '추구하는 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도토리는 무대 위에서 다양한 여성들의 욕망과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전달하고자 한다. 누구나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찰나의 예술을 통해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닉 役 | 남지수
닉 役 | 남지수
레이 役 | 이혜선
레이 役 | 이혜선
시드니 役 | 박정민
시드니 役 | 박정민

유명 로펌 변호사 '닉' 역에는 남지수, 다혈질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레이' 역에는 이혜선, 안정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드니' 역에는 박정민이 캐스팅 되어 공연을 선보인다. 이들은 자신들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관객들에게 인물들의 감정을 공감한다.

연극 <체호프의 총>은 갈등과 변화를 직시하는 것을 통해 인간들의 성장과 용기를 다룬다. 오래된 우정 속에서도 변화가 있음을 마주할 때 우리는 더 큰 성장을 이루고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공감과 감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연극 <체호프의 총>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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