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이강원 강서구상공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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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이강원 강서구상공회장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8.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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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광익(集思廣益)’의 정신으로 소통·협력·상생의 방안 모색
“제8대 상공회의 나아갈 방향과 토대 설정…체계적 추진 나설 것”

서울상공회의소 강서구상공회 제8대 이강원 회장이 지난 3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회장은 올해 4월 취임식에서 여러 사람이 지혜를 모으면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 집사광익(集思廣益)’을 언급하며, “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과 생각 그리고 지혜를 모아 강서 상공인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00여 일간 이강원 회장이 구상한 강서구상공회의 미래 비전을 들어본다.

 

1. 강서구상공회장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는 어떠신지.

=그동안 저는 제8대 강서구상공회가 나아갈 방향과 토대를 닦기 위해 분주하게 지냈습니다. 장차 미래 강서구상공회를 이끌어 갈 젊은 상공인들을 임원으로 대거 발탁해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조직의 활력을 제고했고, CEO기수 회장단 및 동호회 회장단들과 강서구상공회 발전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모두가 하나 되는 한마음 단합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고요.

이 과정에서 여러 회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강서 상공인들을 위해 강서구상공회가 계승·발전시켜 나아갈 과제를 마련했고, 앞으로는 이를 뚝심 있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2. 회장으로서 느끼는 지역 기업들의 주요 현안과 개선할 점이 있다면.

=강서구는 마곡 첨단산업단지가 완성됨에 따라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가 아닌, 서울에서도 명실상부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강서구상공회는 기존 회원뿐만 아니라 마곡지구 입주 기업에도 과감하게 문호를 개방해 회원가입을 안내하는 한편,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각종 교류 협력, 경영 정보 지원, 네트워크 활성화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방안으로 수시로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강서구상공회의 건설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생각과 의견을 듣고, 개선할 점은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새로 우리 지역에 입주한 상공인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CEO 경영자 과정등에 참여하도록 하고, 지역 내에서 LG, 코오롱, 롯데 등 R&D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강서 상공인들과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마련 및 다양한 소통 채널을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교류 협력 확대를 통해 회원들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거래뿐만 아니라, 지역 차원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가능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강서구상공회와 유관기관 간의 적극적인 정보 교류와 지역 발전에 도움 되는 사회공헌 활동 및 봉사활동 등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예정입니다.

세 번째로 강서 상공인을 위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세무, 노무, 4대 보험 등 기본 정보에서부터 경영 노하우까지 각종 유용한 정보를 기획해 전략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강서구청 입찰정보, 정부 지원 사업 등 사업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신속한 정보 제공과, 회원 사업장의 온라인 인지도 및 판매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힘쓰겠습니다.

이를 단기·중장기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으로, 우리 상공인들이 희망하는 지원 분야에 대해서는 수시로 의견을 수렴 및 검토하고, 타 지역 상공회의소의 우수 사례도 참고해 강서구 상공회원들에게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강서구 유관기관들과의 공고한 네트워크 구축과 업무협약 체결로 각종 유익한 정보를 제공받아 회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 가동 및 활성화에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3. 강서구상공회가 타구 상공회와 비교해 장점이 있다면.

=과거 서울의 변두리 지역 상공회 쯤으로 인식돼 오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상공회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강서구상공회가 지금의 높은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 점을 높이 평가해 취임사에서 역대 회장님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이끌어 온 강서구상공회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를 토대로 더욱 발전하는 강서구상공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역대 회장님들의 헌신은 우리 강서구상공회가 가지고 있는 큰 자부심입니다.

저 또한 이러한 업적을 계승하여 발전시켜 나가고,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강서구상공회 장학사업과 홀몸 어르신들께 반찬나눔 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미래의 주역인 강서구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연계한 ‘Dream Job’ 페스티벌 후원기관으로 적극 참여할 생각입니다.

제가 가진 40년간의 기업 경영에서 우러나오는 저의 통찰과 안목을 활용해 강서구상공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4. 올해 하반기 강서구상공회의 중점 추진사항은.

=강서구상공회장으로 취임해 약 100일 동안 구상하여 마련한 강서구상공회 계승 발전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718일에는 강서세무서와 강서구상공회가 세정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강서구 상공회원들에게 다양한 세정 지원을 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소통 채널을 가동한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상공인들이 현업에 매진하다 보면 세무서에서 세정 지원하고 있는 내용을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포함해 세정 지원 내용이 강서구 상공회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요즘 기업들이 사업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세무서가 사업을 재기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세금 납부 방법이라든가 평소에 성실 납세를 할 수 있는 자문 등을 많이 해준다면 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5. 강서구상공회 회장으로서의 각오와 다짐.

=저의 안목으로는 현재 강서구 지역 경제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에 있고, 누군가는 이 변화의 흐름을 읽고 리드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강서구 상공회장으로서 앞서 말씀 드린 회원 소통 강화, 교류 협력 증진, 회원 지원 강화, 네트워크 연계 강화를 단계별 체계적으로 추진해 가고자 합니다.

현재 강서구는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중입니다. 따라서 강서구상공회도 도약할 전기를 맞이했다고 봅니다. 많은 기업이 마곡 첨단산업단지로 들어와 둥지를 틀고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상호 협력하고 지식 정보를 교류하는 데 있어서 강서구상공회가 구심점이 되길 희망합니다. 저 또한 회장으로서 충실하게 소임을 다하여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는 등 사명감을 가지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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