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8억2천만원 투입해 MZ·기성세대 사로잡는 상징거리 조성
강서구는 가양역에서부터 허준박물관까지 이어지는 ‘허준 테마거리’를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 10일 민·관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1차 허준테마거리 위원회 회의’를 열고, 타 지자체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살폈다. 위원들은 MZ세대와 기성세대 모두 찾고 싶은 거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거리로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구는 허준 테마거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물렀다 가는 ‘체류형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허준 테마거리의 상징성을 부각해 디지털 미디어 게이트를 설치하고 허준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을 입힌 허준 테마거리 캐릭터를 개발했다.
허준 테마거리 재단장 사업은 내년까지 약 1년간 진행되며, 특별교부금 7억7천만 원 등 총 8억2천만 원이 투입된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부족한 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해 나가겠다”며 “강서구만의 매력을 입힌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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