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데빌:에덴’주목받는 두 가지 이유, 베테랑 창작진 조합 &캐릭터 활용한 작품 세계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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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데빌:에덴’주목받는 두 가지 이유, 베테랑 창작진 조합 &캐릭터 활용한 작품 세계관 확장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3.08.25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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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데빌:에덴' 창작진 프로필 (자료제공:페이지1, 알앤디웍스)좌측 상단에서 시계방향으로 이지나-우찬-Woody Pak-채현원-오루피나-신은경 순
▲뮤지컬 '더데빌:에덴' 창작진 프로필 (자료제공:페이지1, 알앤디웍스)좌측 상단에서 시계방향으로 이지나-우찬-Woody Pak-채현원-오루피나-신은경 순

오는 9월 초연하는 뮤지컬 <더데빌:에덴>(제작: 페이지1, 알앤디웍스)은 2014년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더데빌>(이하 <더데빌:파우스트>)의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며 탄생한 후속작이다.

<더데빌:파우스트>는 인간의 선택에 의한 결말이라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오마주하며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며 새롭게 선보일 <더데빌:에덴>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부터 차세대 예술의 주역이 될 신진 아티스트가 의기투합해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를 더해 작품 세계관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독창적인 작품 세계관을 완성하며 ‘팀 더데빌’을 이끄는 그 중심에는 이지나(극작/작사)와 Woody Pak(우디 박, 작곡/작사)이 있다.

‘이지나’는 초연부터 극작 및 연출, 예술감독(14,17,18,21)으로 참여하며 <더데빌>의 세계관을 완성했다. 뮤지컬이라면 이러할 것이라는 획일화된 구성이나 형식에서 벗어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그는 <더데빌:에덴>의 극작과 작사로 참여해 매력적인 작품의 세계관을 유지하며 가장 ‘더데빌다운’ 이야기로 작품의 방향성과 완성도를 견인한다.

‘Woody Pak’의 음악은 <더데빌>을 논하며 절대 빼놓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강렬한 록 비트와 웅장한 클래식, 오페라 사운드의 조화는 작품의 정체성으로 굳어졌다. 다양한 음악 활동 외에도 버클리 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에서 영화음악 작곡(Screen Scoring) 과정의교수로 재직 중인 Woody Pak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더데빌:에덴>에 참여했으며 총 27곡의 넘버 중 21곡의 작곡과 작사를 책임졌다. 그는 앞서 선보인감수성을 유지하면서도 팝적인 요소를 추가해 관객들이 보다 신선한 음악적 색채를 만끽하게 할 것이다.

10년 만의 후속작이라는 도전에 걸맞게 새로운 창작진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서울과 런던, 파리, 밀라노 등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하며 2020년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조연출로 무대 공연 커리어를 시작한 ‘우찬’(극작/작사)이 <더데빌:에덴>을 통해 작가로 데뷔한다. 이지나가 탄생시킨 오리지널 캐릭터와 스토리를 기반으로 <더데빌>을 향한 우찬의 새로운 시선과 신선하면서 대담한 해석이 작품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데빌:파우스트> 초연부터 음악감독으로 함께 해온 ‘신은경’은 <더데빌:에덴>에서는 음악감독 외에도 6곡의 넘버를 완성하며 작곡에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연출 ‘오루피나’와 안무가 ‘채현원’이 합세했다. 이미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 <더데빌:에덴>에서 또 한번 완벽한 협업을 예고하며 작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베테랑 창작진들의 의기투합 외에도 새롭게 선보일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데빌:에덴>은 영화 <범죄도시>의 마석도 형사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책임지는 핵심 캐릭터들과 같이 <더데빌:파우스트>에도 등장하는 캐릭터 ‘X-Black’(X-블랙)과 ‘X-White’(X-화이트)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간다. 동시에 인간 내면의 빛과 어둠의 대결, 인간의 선택이라는 주제 아래 ‘에덴 아담스’와 ‘레브 허트’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키며 스토리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더데빌:파우스트>는 뉴욕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주가 대폭락을맞은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를 통해 자본주의 세계에서 인간의 선택을 그렸다면 <더데빌:에덴>은 실리콘밸리 바이오산업의 중심에 선 에덴을 통해 개인적 욕망과 윤리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간을 그린다.진단 키트를 개발하여 인류에게 혁신적인 미래를 선사하려던 에덴의 선한 야망이 욕망과 유혹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을지 또 한 번 인간의 선택에 주목하는 동시에 팬데믹, 엘리자베스 홈즈의 테라노스 사건 등 현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모티브로 시의성을 더해 관객들의 공감을 더욱 이끌 예정이다.

이처럼 작품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10년의 역사를 써 내려갈 <더데빌:에덴>은 오는 9월 21일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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