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트럭터미널, 25층 ‘첨단물류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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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트럭터미널, 25층 ‘첨단물류단지’로 탈바꿈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9.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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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범단지 중 전국 최초 사업승인 고시
물류·상업·주거 복합개발 ‘서남권 새 랜드마크’ 기대
창업지원센터·신정체육센터·공공주택 등 지역 편의 향상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이 물류·유통·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최고 25층 높이의 전국 최초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안을 승인 고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물류시설과 유통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2015물류시설법개정과 함께 도입됐다. 국토교통부가 2016년 지정한 시범단지 6곳 가운데 전국 최초로 서부트럭터미널의 사업 승인이 이뤄져 차세대 물류 거점으로 본격 조성될 방침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총면적 약 104244.7인 대상지에 앞으로 지하 7, 지상 25층 규모의 종합시설이 조성된다. 화물자동차 정류장을 보유하면서도 시설 개선을 통해 물류·유통·상업 기능까지 동시에 제공할 예정으로, 물류시설, 지원시설(업무·주택 등), 공공기여시설, 상류 및 지원시설(상업·여가 등) 등이 들어선다.

기존 물류터미널 기능은 지하로 배치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유지한다. 첨단 물류 거점으로 세우기 위해 물류 일괄 처리(풀필먼트) 시설을 도입하고, 콜드체인 시설과 지역상생형 공유창고도 만들 계획이다.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단지 내에서 처리할 수 있어 원스톱 물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건물 상부에는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임대주택 92가구를 포함해 도심형 주택 984가구가 지어진다. 생활서비스시설로는 창업지원시설(5,421)과 신정체육센터(17050)를 확충한다.

창업지원시설은 창업기업 입주공간, 창업상담·지원실, 회의공간, 강당 등으로 이뤄진다. 신정체육센터는 수영장, 피트니스룸, 스쿼시장, 볼링장, 탁구장, 스크린골프장, 실내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등으로 조성된다. 이 외에 여가·휴식시설, 금융·의료시설 등 지역에 부족한 판매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변 지형인 매봉산과 신월산을 활용해 미래형 물류단지와 연계하는 스카이 라인을 형성하고, 유동인구 증가 예상에 따라 사업지 주변 도로 확장(1~3차로) 및 오리로 북단 단절도로 신설 등 교통 기반시설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는 향후 양천구청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및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를 추가로 거친다. 2025년 상반기 중에 착공할 예정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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