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C40회의 참석차 북미 출장길… 기후위기 대응정책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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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C40회의 참석차 북미 출장길… 기후위기 대응정책 알린다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3.09.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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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6.(토)~9.23.(토) 6박8일 일정으로 캐나다 토론토‧미국 뉴욕 등 도시 방문
- 토론토 돔구장 시구 및 워터프론트 방문, 수변 연계한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구상
- 세계 최대 도시 ‘뉴욕시’와 친선 결연 체결… 9.19.(화) ‘C40 운영위원회의’ 참석
- 허드슨야드‧원 밴더빌트 등 복합개발단지, 친환경 도시개발현장 WTC캠퍼스 시찰
- 예일대(뉴헤이븐 소재) ‘약자와의 동행’ 강연, 뉴욕 돌아와 증권거래소 방문 후 귀국길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9.19.(화) 현지시간/ 뉴욕) 및 UN 기후정상회의 도시세션’(9.20.(수) 현지시간/ 뉴욕) 참가를 위해 9.16.(토) 6박 8일 일정으로 북미 출장길에 오른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대표단은 9.16.(토)~9.23.(토)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뉴헤이븐을 방문한다.

이번 출장에서 오 시장은 C40 회의에서 세계 시장들과 범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뉴욕시와 친선도시 결연 체결 ▴6‧25 참전용사 감사행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관련 개발현장 방문 ▴예일대 특강 등 주요 일정을 통해 도시 간 연대를 강화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에 나설 예정이다.

<토론토 돔구장 시구 및 워터프론트 방문, 수변 연계한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구상>

캐나다 최대의 상업도시 토론토(9.16.~17.)에서는 이틀을 머물며 돔구장 시구․시찰 및 워터프론트 개발 현장을 방문, 서울브랜드를 홍보하고 스포츠 복합단지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먼저 오 시장은 9.16.(토) 15시<현지시간> 토론토 돔구장인 로저스센터(Rogers Centre)에서 메이저리그 시구자로 나서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알리며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류현진 선수 소속팀)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구자로 서게 되었다. 메이저리그는 경기당 평균 관람객이 4만 명, 하루 평균 시청자가 2백만 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이번 시구는 서울의 새 브랜드를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구를 마친 오 시장은 ‘로저스센터’와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을 둘러보면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는 약 41,500석 규모의 돔 경기장으로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Toronto Marriott City Centre Hotel)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어 토론토 중앙 수변을 업무․상업․주거, 호수공원 등 대규모 복합용도로 재개발한 워터프론트 토론토(Waterfront TORONTO)를 찾아 산업화로 고립된 수변의 자연성을 복원하여 쾌적한 산책로와 생태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뉴욕서 ‘C40 운영위원회의’ 참석, ‘뉴욕시’와 친선도시 결연 체결, 도심복합개발단지 시찰>

9.17.(일)에는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국제회의 참가 및 금융투자 유치, 도심 복합개발 현장 시찰 등 글로벌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정을 이어간다.

뉴욕에서 첫 공식 일정으로 오세훈 시장은 9.18.(월) 11시<현지시간> 배터리파크 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기념비 방문에는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뉴욕지회장, 한국전쟁 美 참전용사 총회 뉴욕지회 회장, 뉴욕한인회장 등이 함께 한다.

오후에는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시장을 만나 세계최대도시 뉴욕과 ‘친선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서울과 뉴욕시는 경제, 사회, 문화, 자치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미국 맨해튼의 친환경 우수단지 WTC 캠퍼스(World Trade Center Campus)를 찾아 대규모 블록 단위로 개발된 환경친화적 도시 개발사례와 제도 등을 청취하고, 지역 차원의 인증제 도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정책을 구상할 예정이다.

WTC 캠퍼스는 64,749.7㎡의 부지에 지상 104층, WTC1 빌딩을 포함 총 7개 동을 조성하여 '25년까지 온실가스 35% 감축, '50년까지 80%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개발을 추진 중이다.

9.19.(화) 오전 9시30분<현지시간>에는 ‘C40 운영위원회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회의에서는 폭염․폭우․가뭄 등 범지구적 기후 위기와 불평등(Injustice)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그동안 서울이 이뤄낸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세계 도시와 공유한다.

C40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대도시 시장 연합체로 서울․도쿄․파리․몬트리올 등 15인의 운영위원이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유엔(UN)사무총장의 파트너로서 ‘유엔기후정상회의’ 도시 참여를 조직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허드슨강 일대 수변 중심의 도심복합개발단지인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일대를 찾아 향후 동서울터미널 등 개발방향에 대해 구상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1987년 문을 연 이래 시설 노후화, 교통문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앞두고 허드슨 야드 및 맨하탄웨스트 입체복합개발 사례 등을 통해 창의적이면서도 혁신적인 개발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9.20.(수)에는 인근 건물 공중권(Air Rignt)을 양도받아 고밀 개발한 ‘원 밴더빌트(One Vanderbilt)’와 업무․주거․상업시설로 복합개발 중인 72년 된 포트어소리티(Port Authority) 터미널을 방문해 도심 개발사례를 참고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유엔기후정상회의’에 참석, 이번에 초청받은 서울 등 4개 도시(서울․런던․파리․뭄바이)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9.21.(목) 오전에는 뉴욕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Seoul Investors Forum in NY(서울 투자가 포럼, 이하 SIF)」에서 ‘금융․기업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을 알린다.

이날 포럼에는 JP모건, 골드먼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 관계자뿐 아니라 북미 지역 벤처캐피털(VC), 자산운용사 등 주요 투자자 1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예일대(뉴헤이븐 소재) ‘약자와의 동행’ 강연, 뉴욕 돌아와 증권거래소 방문 후 귀국길>

같은 날 오후 뉴욕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도시 ‘뉴헤이븐’으로 이동, 세계적 명문대인 예일대학교를 방문하여 피터 샐러비(Peter Salovey) 총장과 면담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주제로 예일대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미국 최고 사립종합대학으로 유명한 예일대학교는 목회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대표적 콜로니얼 칼리지(Colonial Colleges) 중 한 곳으로, 미국 대통령 최다 배출 명문대학교다.

이번 강연은 예일대학교 동아시아 학회(The Council on East Asian Studies) 초청으로 마련돼 ‘맥밀런 국제학연구소’에서 열린다.

오 시장은 9.22.(금)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세계 금융중심지 월 스트리트(Wall Street)에 위치한 뉴욕 증권거래소를 찾아 서울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소개하고, 서울 소재 기업의 뉴욕시장 상장 등에 대한 지원을 구하는 것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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