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목동에 공유주택+도서관 1호 공동체주택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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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목동에 공유주택+도서관 1호 공동체주택마을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9.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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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사거리~중랑천 일대 시유지에 책 테마 공동체주택마을 첫 조성, '18년 말 준공

'책 읽는 중랑'과 연계해 간이도서관, 독립출판, 북카페 등 책 관련 콘텐츠 특화
시/시유지 제공‧기반시설 조성‧공동체주택 지원허브 마련, 민간/공동체주택 운영‧관리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성을 위한 '시민아이디어 대회' 이틀(9.8~9)간 개최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감도(공동체주택 마을 공연장)

서울시가 면목사거리~중랑천 일대 1,625㎡ 시유지에 공동체주택, 도서관, 도시텃밭 등이 들어서는 ‘공동체주택마을’ 을 처음으로 조성한다. 내년 말 준공이 목표다.

특히 마을 전체가 '책'을 테마로 조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유공간, 거리, 도서관, 공원에 이르기까지 책 관련 콘텐츠로 채운다. 중랑구의 '책 읽는 중랑'과 연계해 '책 읽는 거리(가칭)'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시가 연극인, 어르신 등 대상자 맞춤형 공동체주택을 개별 건물 단위로 조성해왔다면, 주택과 기반시설을 모두 갖춘 마을 단위로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때 시는 시소유의 부지 제공, 보도 등 기반시설 지원, 공동체주택과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체주택 지원허브’ 건립 및 운영 등을 맡는다.

서울시는 노후 다세대‧다가구가 밀집한 지역에 살자리+일자리+지역공동체가 결합된 지역맞춤형 공동체주택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 주거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번 마을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면목사거리와 중랑천 사이 가로변은 섹션별로 ▴자연+책으로 힐링, ▴아날로그, ▴삶+책, ▴활력을 테마로 '책 읽는 거리'가 조성된다.

운영과 관리는 민간이 맡는다. 시는 다음 달 공모를 통해 비영리법인이나 사회적 경제주체 등 공동체주택 마을을 운영할 민간통합운영주체를 선정한다. 이들은 설계, 시공, 입주자 모집 등 공동체마을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사업부지 내에 '공동체주택 지원허브'를 건립해 아직 생소한 공동체주택에 대한 입주자 체험 프로그램, 정보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감도(마을도서관 전경)

면목동 공동체주택 마을 조성을 위한 '시민아이디어 대회' 이틀(9.8~9) 간 개최
이와 관련해 시는 이틀(9.8~9) 동안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성과 관련해 '시민아이디어 대회'를 면목사거리 인근에서 개최한다.

약 두시간 동안 진행되는 아이디어 대회는 ▴현장에서 시민들의 아이디어 발표 ▴전문가들의 코멘트 및 질의응답 ▴참여한 시민들의 평가를 거쳐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제안이 채택된다.

면목동 조성부지 내 시유지 활용방안, ‘책’ 특화거리조성과 관련한 가로환경, 공동체 공간 운영 등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를 청취한다.

우수 아이디어의 경우 실현가능성, 적법성 등의 검토를 거쳐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아이디어 제안 신청은 시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를 통해 제출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면목동 지역주민을 비롯해 공동체주택에 관심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 또는 시 주택정책과(02-2133-770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아이디어 대회 현장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책놀이터, 어른들을 위한 책 힐링 공간을 운영하며 동네셰프의 요리특강과 먹거리전, 동네서점 프로그램 체험 등 각종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아이디어 대회를 통해 생소한 공동체주택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살자리와 일자리, 지역공동체가 결합된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표 브랜드가 될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성에 시민들의 참신한 의견이 곳곳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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