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준 의원, LH 직원 대다수의 인사규정 위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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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 의원, LH 직원 대다수의 인사규정 위반 지적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3.10.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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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불감증 만연' 주장"
유경준 국회의원(국민의힘 강남병)
유경준 국회의원(국민의힘 강남병)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 개발센터(HERI) 직원 중 대다수가 인사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병, 국토교통위)은 최근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HERI는 2018년 국토교통부와 LH의 공동 투자로 설립된 국가연구시설로, 아파트에서의 층간소음, 미세먼지, 실내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성능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LH의 '혁신방안' 발표 이후, HERI 직원의 인사규정 위반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1년만 해도 전체 31명의 직원 중 19명(76.0%)이 인사규정 위반으로 적발되었으며, 이 중 부당한 출장여비 수령, 무단 근무지 이탈 등이 주된 부적절한 행위로 확인되었다. 2022년에도 HERI의 전체 인력 8명 중 5명(62.5%)이 인사규정을 위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징계는 대부분 경고와 견책에 그쳤으며, 반복적인 규정 위반에도 실효성 있는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박BB 직원과 김FF 직원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인사규정 위반으로 적발되었으나, 경미한 처벌만 받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유경준 의원은 이에 대해 "LH의 내부에서 도덕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였으며, "LH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된 상황에서, 보다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LH 및 관련 부서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과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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