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허준축제에서 “우리 허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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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허준축제에서 “우리 허준하자”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10.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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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3~15일 서울식물원·허준박물관 일대서 개최
동의보감 속 인체의 본질인 정(精)·기(氣)·신(神) 주제 의료건강문화축제
6개 테마로 허준마라톤, 허준콘서트, 어린이허준선발대회 등 다채롭게 구성

강서구의 대표 축제인 허준축제가 더 넓고 쾌적한 장소에서,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찾아온다. 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 어느 때보다도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전국을 알리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1회 허준축제의 주제는 우리 허준하자로 정했다.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 선생의 고향 강서구에서 허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구현한 축제를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구는 밝혔다.

축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식물원과 허준박물관에서 열린다. 식물원의 잔디마당이 축제의 주행사장이다. 누구나 즐기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6개 테마(허준하자, 함께하자, 공연하자, 도전하자, 체험하자, 감상하자)70여 개 행사가 사흘간 이어진다.

 

((()을 주제로 한 이색 체험조선시대 시간여행

주제 프로그램 허준하자는 허준축제의 메인 행사로 허준과 동의보감관련 특별한 체험공간인 정기신체험관허준 마을체험관두 곳에서 운영된다.

정기신체험관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인체의 본질인 ()=’, ‘()=에너지’, ‘()=정신을 주제로 한 전시 및 체험 공간이다. ··신 주제별로 몸 건강, 레포츠 체험, 마음 건강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다.

은 인바디, 심폐소생술, 어깨 초음파, 비염 관리, 체형 관리 등을, ‘는 솜사탕 자전거 발전기, VR 스포츠게임, 미니 컬링, 도전 팔씨름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아로마 향기 테라피, 걱정인형 만들기,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할 수 있다.

또한 문화해설사가 허준 선생의 의술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의 위대함을 소개한다. 정기신을 모두 체험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투어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허준 마을체험관은 흥이 넘치는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 ! 조선월드의 무대로 허준 마을 저잣거리를 재현했다. 전문 연기자의 익살과 맛깔난 연기는 마치 조선시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체험 프로그램 전문가의 지도로 겸재 화방에서 진경산수팔각등 만들기, 점집에서 타로, 한약방에서 약첩 쌓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정기신체험관허준 마을체험관14~15일 양일간 서울식물원 잔디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개청 이래 첫 강서 허준마라톤’, 최고의 노래꾼 찾는 허준전국가요제

참여 프로그램 함께하자에서 눈에 띄는 행사는 단연 강서 허준마라톤대회. 운동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개청 이래 최초로 열리는 전국 단위 마라톤 대회여서 기대가 높다.

대회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5, 10, 하프(21) 3개 코스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은 물론 완주의 뿌듯함과 희열을 선사할 예정이다. 14일 오전 8시부터 낮 1230분까지 식물원 잔디마당과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2,600여 명의 국민 마라토너가 사전 접수를 마쳤다.

조선마술사와 함께하는 관객 참여 퍼포먼스14일 오후 230, 허준과 함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구하는 허벤져스 대모험14~15일 예정된 공연 시간에 식물원 잔디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 공연하자에서는 개막식, 허준콘서트, 허준전국가요제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7시 식물원 잔디마당에서 열리고, 개막 주제공연으로 창작무용과 대북 퍼포먼스,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퍼포먼스 어의 허준, 빛이 되다가 펼쳐진다. 개막식에 이어 가수 다비치 등이 꾸미는 허준콘서트는 4년 만에 돌아온 허준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강서 허준마라톤대회와 더불어 또 하나 전국 단위로 기획된 행사가 바로 허준전국가요제. 구는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고 강서구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허준전국가요제를 준비했다.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12명의 노래꾼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상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상패를 수여하며, 최우수상(70만 원), 우수상(50만 원), 장려상(30만 원), 인기상(20만 원)을 시상한다. 코요태 등 유명 초청가수들의 무대도 기다리고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6시 폐막식 오프닝에 이은 허준전국가요제는 불꽃놀이와 함께 허준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어의 선발 퀴즈 최종 10인에게 어린이 허준 자격증부여

도전하자’, ‘체험하자’, ‘감상하자는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다.

도전 프로그램 도전하자로는 ! 주니어 선발대회허준 랜덤게임이 있다. ‘! 주니어 선발대회15일 오후 3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어의 선발 퀴즈 대회다. 참가자 300명은 조선 유생 모자를 쓰고 축제장 곳곳에 담긴 허준·동의보감 관련 퀴즈를 풀게 된다. 최종 10인에게는 어린이 허준 임명장을 수여해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한다.

허준 랜덤게임은 식물원 진입광장에서 펼쳐지는 레크리에이션 형태의 명랑운동회로 우승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체험 프로그램 체험하자에서는 조선 전통놀이 체험존이 운영된다. 투호놀이, 윷놀이, 널뛰기 등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축제의 즐거운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기 위한 감상하자에는 허준 등불거리허준과 함께하는 문화갤러리가 있다.

허준 등불거리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식물원 내에서 빛나는 경관조명이다. 조선과 허준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적인 포토존은 야간에 공원을 찾은 주민들에게 허준축제의 멋을 알린다.

허준과 함께하는 문화갤러리7개 예술단체가 허준을 주제로 만든 창작시, 꽃 전시, 회화, 서예 등 100여 점의 예술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먹거리로는 행사장 인근에서 한방 먹거리간식 및 음료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다회용기 사용으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건강 축제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첫날인 13일에는 오전 10시 허준박물관에서 특별전이 개최되며, 오후 230분에 개막 컷팅식이 열린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올해 허준축제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마라톤, 가요제, 각종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축제장을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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