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詩마당] 간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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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詩마당] 간절한 마음
  • 성광일보
  • 승인 2023.10.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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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방자
시인
성동문인협회 회원

잣나무가 갈인가
팔팔 나는 청설모
주먹만 한 잣을 움켜쥐고
공중으로 솟구친다.

까맣게 반짝이는 눈에
하늘이 담겨
검은 호수처럼 맑다.

긴 꼬리 치켜세우고 
부지런히 잣을 찾는 모습에
내 하루를 생각해 본다.

송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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