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의 가치 키우고, 구민 자부심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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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의 가치 키우고, 구민 자부심 높일 것”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10.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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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취임식 생략…취임사 통해 구민에 감사, 구정 운영 방향 제시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정식 취임식을 여는 대신, 자신의 SNS와 구청 홈페이지에 취임사를 게시하며 구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서 치러진 만큼, 구민 여러분께서 제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기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제 삶의 터전이자 서울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도시 강서구에서 제가 가진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되어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다.

진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그 엄중한 뜻을 받들어, 항상 낮은 자세로 제게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다하는 진실된 구청장이 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면서 저를 지지해 주신 분은 물론이고,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잘 챙기고 섬기면서 지역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 13일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취임식을 겸한 첫 직원 정례조례를 통해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서구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 13일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취임식을 겸한 첫 직원 정례조례를 통해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서구

 

또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항공 고도제한 완화, 신도심과 원도심 간의 불균형 문제 해소, 광역 교통망 구축 등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얽힌 실타래 풀 듯 하나씩 풀어 나가겠다며, 강서구가 처한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평가를 바탕으로 구정 전반을 재점검하고, 조화로운 발전과 균형 있는 성장으로 모두가 잘사는 도시, 다함께 행복한 강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자신의 선거 슬로건이기도 했던 안전과 안심, 민생을 책임지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각오도 재삼 다졌다. 진 구청장은 모두가 인간다운 생활을 누리고, 다함께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내며, 얼굴에는 한없이 웃음만 가득한 세상이 바로 제가 꿈꾸고 만들어 가고 싶은 강서구의 모습이라며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균형 있는 성장으로 모두가 잘사는 강서를 만들기 위해 화곡·등촌·방화 등의 재개발·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개선하고, 구청장실에 재개발·재건축 상황판을 설치해 추진 상황을 꼼꼼히 관리해 나가는 등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재난·안전 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디지털 안전 상황실설치와,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공동 협력체계 구축으로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 기능 보강,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기법을 적용한 안심 산책길 및 여성 안심귀갓길 확대 등 누구나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강서의 미래 경제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넣을 방안도 제시했다. 진 구청장은 마곡과 화곡 일대에 강서구 신경제축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마곡 복합 마이스(MICE) 단지를 서울 서부권의 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가양 CJ 부지 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역 상권과의 상생 협력 방안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촘촘한 돌봄으로 한층 더 두터운 민생 복지 실현을 약속했다. 마곡과 화곡에 어르신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야간과 주말에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운영,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의 기능을 보강한 불임부부 및 임산부 대상 의료 지원 서비스 대폭 강화, 아이맘 택시 플랜 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지난 2020년 폐교된 옛 공진중학교 부지를 에코스쿨로 재탄생시키고, 옛 염강초 부지에는 서남권을 대표하는 유아체험시설을 조성해 아이들이 유아기부터 안전교육, 직업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화차량기지 인근에는 종합체육공원을 조성해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서 전역을 둘레길로 연결해 마음과 몸을 치유할 수 있는 녹지 공간 속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구청장이라는 자리는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적의 전략을 세우고 원하는 열매를 맺음으로써 이를 인정받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강서구청장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절실한 마음과 진실된 자세로 정책을 고민하고 실행하며, 듣기 좋은 말보다는 진정성 있는 쓴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구민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제게 주어진 임기 동안 57만 강서구민과 함께 강서의 가치를 키우고, 구민의 자부심을 높이겠다면서 강서구민이라는 것이 구민 여러분의 큰 자랑이자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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