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허준축제, 역대 최다 10만 인파 운집 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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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허준축제, 역대 최다 10만 인파 운집 속 성료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10.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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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한계 탈피…개최 장소부터 세부 프로그램까지 새 단장
공원서 공연·체험 즐기는 피크닉 트렌드 공간 제공
강서와 허준 녹아든 이색 프로그램들에 발길 이어져

강서구 서울식물원 일대에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1회 허준축제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새롭게 확 달라진 프로그램들이 3일간 연이어 진행되며 전국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첫날(13) 허준박물관에서의 특별전 개막식에 이어 14~15일 양일간 서울식물원 일대에서는 다채로운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졌다.

공연장과 체험부스가 설치된 공원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가족·연인·친구들과 피크닉을 즐기며 축제를 즐기는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체험마당부터 VR스포츠게임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70여 개 체험 프로그램에는 남녀노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줄지어 참여했다.

행사장 중앙무대 옆에 마련된 ··신 체험관에서는 강서구한의사회 소속 한의사들이 인바디 비만 관리, 비내시경 비염 관리,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한 오십견 관리 등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개청 최초로 시행된 강서허준마라톤허준전국가요제는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구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강서허준마라톤에는 3천 명에 가까운 지역주민 등이 참가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허준전국가요제에는 치열한 1차 예선을 거쳐 올라온 12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진시몬의 안돼요 안돼를 부른 조성희 씨(서울 동대문구)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이규빈 씨(경기도 김포), 우수상은 허준석 씨(서울 중구), 장려상은 김원용 씨(경기도 파주), 인기상은 임민우 씨(서울 강서구)에게 각각 돌아갔다.

김다현, 다비치, 김태우, 코요태, 박현빈 등 내로라하는 인기가수들도 허준축제를 찾아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허준전국가요제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사랑하는 가족, 친구 또는 연인과 허준축제에서 가을밤 깊은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 보내셨길 바란다허준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서구청과 함께 허준축제를 주관한 강서문화원 김진호 원장은 문화원장에 취임한 후 두 번째 맞은 허준축제인데, 방문객 수보다는 허준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축제로 변모하기 위해 구청 문화체육과 및 주변 기획자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고민했다면서 특히 강서구 한의사들이 참여하는 축제이면서 한의학과 연관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고, 기존의 콘텐츠들을 조금 더 심화시키면 강서구만의 멋진 지역 축제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호 원장은 장소가 바뀌고 콘텐츠가 바뀌니 새로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면서, 특히 새로운 허준축제를 만들기 위해 애써 준 강서구청 관계 부서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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