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 없는 행정 부실, 주민 화합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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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없는 행정 부실, 주민 화합 저해"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10.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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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행사 불참에 일정 변경, 주민 기준 행정 추진해야
제3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하는 서정인 의원.
제3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하는 서정인 의원.

동대문구의회(의장 이태인) 서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신동)19일 개최한 제3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청장이 참석할 수 없다는 사유로 용신동 동민의 날 일정 변경과 관련해 "일관성 없는 행정의 부실이 동대문구의 발전과 주민의 화합을 저해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서정인 의원은 "10월은 축제가 많은 시기로 용신동 동민의 날 행사를 비롯해 각 지역 행사는 막대한 구민 혈세가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행부는 실효성 있는 행사 진행과 행사예산 집행액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본래 용신동 동민의 날 행사는 107일 확정돼 포스터 200, 현수막 100장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15일이 지난 후 구청장이 참석할 수 없다는 사유로 날짜 변경이 요구됐다고 한다. 이에 업체에서도 갑작스런 일정변경으로 차질을 겪었다고 들었다""동 행사 일정과 계획을 총괄적으로 보고 받았던 문화재단과, 동 주민센터, 동대문구 간 소통이 신속, 긴밀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정인 의원은 "구청장이 부득이하게 불참할 시, 부구청장이 이를 대행함은 부구청장의 엄연한 직무 소관이다. 부디, 구청장이 직접 참석해야 하는 사유는 어떤 것이었는지, 업무 일정 스케줄이 체크되지 않았던 것은 업무 수행이 부실했다는 것으로 보인다""지역주민들의 행사에서 그 주체가 누구라고 생각하나? 바로 주민이다. 주민 위에 군림하는 행정은 있어서는 안된다. 이미 집행된 예산은 누구의 책임이며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오류로 인한 추가적인 예산 투입은 오로지, 주민의 부담으로 돌아간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과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용신동만이 아니라 모든 구민들에게 약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10회째를 맞이하는 세계거리춤축제 취소 건에 대해서도 말했다.

서정인 의원은 "구의회도 이미 문제점을 지적했다. ·구 예산이 확보됐고 올해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행정부의 방관으로 준비 부족과 춤 축제 의미 퇴색의 일환으로 행사가 미시행 됐다. 그로 인한 예산 불용 처리와 구민들 문화적 욕구를 저버린 행정은 구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연초에 축제 관련 계획 수립을 위해 TF 구성과 같은 방안을 마련했어야 한다. 지역 문화적 자산인 춤축제는 그 자체로서도 문화콘텐츠로 기능하며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서 의원은 "개선된 민관 협력을 통해 춤축제의 건전한 유지 방안을 마련해주실 것을 다시금 집행부에 요구한다. 일관성 없는 행정의 부실이 동대문구의 발전과 주민의 화합을 저해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란다""원칙과 상식, 그리고 주민을 기준으로 삼아 정확한 계획 하에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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