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은 마곡 9단지 등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27개 단지의 무량판 복합구조 주거동 지상부 긴급 안전점검 결과 모두 안전함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9월4일 제320회 임시회에서 SH공사의 무량판 구조체 품질조사 진행 상황에 대해 질의했고, 10월18일 SH공사로부터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그 결과, 점검 단지 모두 주거동 세대 내 발코니, 대피 공간 및 복도 등의 기둥 주변 슬래브 철근 배근이 설계도서에 부합하고, 콘크리트 압축 강도 측정값은 설계기준 강도를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SH공사는 2017년 이후 준공된 무량판 복합구조 공동주택 27개 단지를 대상으로 설계도서를 확인, 철근 탐지기를 사용한 철근 배근을 점검하고 슈미트 해머를 이용한 콘크리트 강도 추정 등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마곡지구 9단지를 비롯한 위례포레샤인 13·15·17·18·23단지, 고덕강일 4·6·7·8·9·11·13·14단지, 항동지구 2·3·4·8·9·10·11단지, 오금지구 1·2단지, 천왕2지구 도시형A, 거여 12-1, 신내 장기전세, 공덕동 행복주택 및 지역편의시설 건설공사다.
긴급 안전점검은 전문업체인 건축구조기술사와 안전진단전문기관이 수행했으며, 국토부 방침에 따라 SH공사 점검 결과를 국토안전관리원에서 검증했고 모두 적정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민석 의원은 “무량판 구조 붕괴 사고가 발생한 단지는 여전히 수습되지 않고 있지만, SH공사는 선제적 대처로 안전을 확인해 시민들의 불안을 빠르게 잠재웠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SH공사가 ‘백년주택’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고품질·고품격 공공주택 공급에 나섰는데, 이번 안전점검 결과가 SH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새로운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