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총 9천332억 규모 내년도 예산안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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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총 9천332억 규모 내년도 예산안 편성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12.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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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예산 11% 증액 편성…업추비 일괄 삭감 등 예산 절감으로 구민 지원
세탁·밑반찬 서비스 신설, 보육타운 생활SOC 복합화 등 공공인프라 구축

양천구는 사회복지 분야를 확대한 총 9,332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양천구의회에 제출했다.

2024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9,008억 원, 특별회계 324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9,091억 원 대비 2.7% 증가했으며, 최근 20년간 역대 최저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달 27,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시정연설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적재적소에 예산을 집중·배분하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예산은 11.1%를 증액 편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특히 경기 침체로 내년도 세입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업무추진비를 10% 일괄 삭감하고, 집행 실적에 따른 여비 편성 등으로 예산을 절감해 구민 지원 사업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 및 타당성 분석을 통해 효과성이 검증된 사업 예산을 확대했으며, 관행적인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전년 대비 540억 원 증가한 5,404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57.91%)을 차지했다. 교육 분야는 267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75억 원을 편성했다.

그 외 일반공공행정 분야 367억 원, 문화·체육 분야 259억 원, 환경 분야 364억 원, 보건 분야 241억 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75억 원, 교통·물류 분야 370억 원, 국토·지역개발 분야에 344억 원 등이 배분됐다.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위기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복지 지원을 강화한다. 주거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일원화하고,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26천만 원)’을 추진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바우처(25천만 원)’세탁서비스 지원사업(5천만 원)’을 새로 추진해 생활밀착형 맞춤 복지를 구현한다. 지역 곳곳에 초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노인복지시설이 갖춰질 수 있도록 노후 경로당 시설 개선사업(24억 원)’도 이어 나간다.

또한 학교 밖 공공교육 지원을 강화해 교육특구 양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학습·진로·진학을 원스톱 지원하는 양천교육지원센터(68천만 원)’를 조성하고, 권역별로 첨단미래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목동 미래교육센터(17천만 원)’넓은들 미래교육센터(6천만 원)’를 새로 조성한다.

 

평생교육에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신월동 지역에는 신월평생학습센터(23천만 원)’신월동 지역 문화예술 거점공간(15천만 원)’을 운영한다. ‘Y교육박람회(28천만 원)’도 내용과 규모를 한 단계 끌어올린 전국 단위 행사로 개최한다.

짜임새 있는 도시 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확장 이전을 마친 서울시 최대 규모의 ‘U-양천통합관제센터(149천만 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CCTV(8억 원)를 비롯해 스마트안심공원등(19천만 원), 스마트보안등(11천만 원) 등 방범시설을 확충한다.

구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건강한 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테니스장 지붕 설치(165천만 원), 해누리체육공원 인조잔디 교체 등 노후시설 개보수(159천만 원), 양천 마라톤대회(19천만 원), 물놀이장 운영(28천만 원) 등도 추진한다.

지역별 균형 있는 공공 인프라 구축으로 구민 편의와 행정 능률을 높이기 위해 마을버스 정보안내단말기 설치(42천만 원), 양천구 보육타운 생활SOC 복합화 사업(1036천만 원), 보건소 청사 확충 건립 시설 재편(259천만 원), 신정2동 임시청사 운영(67천만 원) 등의 예산도 편성했다.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보청기(1억 원)와 김포공항 이용료(4천만 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2024년도 예산안은 양천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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