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의 구청장은 이필형, 밤의 구청장은 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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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구청장은 이필형, 밤의 구청장은 아무개"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12.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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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규 구의원 "민선 8기 사업, 잡음 없이 진행해야"

동대문구의회 박남규 의원(더불어민주당, 회기동·휘경1~2)은 지난달 28일 개최한 제32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대문구 현안 4가지를 말하며 민선 8기 사업들에 대해 잡음 없이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먼저 박남규 의원은 탄소중립지원센터에 대해 말했다. 박 의원은 "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가 개관한 지 약 반년이 지났다. 센터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해 보았다", "MOU 체결, 포럼·엑스포·교육 참석, 타 지자체와의 교류는 구청이나 구의회에서 추진하면 되는 일이고, 특강 참석은 센터장 개인 자격으로 하면 된다. 센터가 설립 취지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또 하나 얼마 전 이문동을 지나다가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의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을 보게 됐다. 선거(총선)에 나가신다고 한다. 적어도 현수막이 게시되기 전에 센터장을 교체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말 많고 탈 많은 탄소중립지원센터 도대체 어디서부터 꼬인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두 번째 현안으로 난립하는 정당 현수막에 어린이보호구역 등 현수막 게시가 위험한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현수막 게시 협조에 대해 물었다.

박남규 구의원은 "지난 77일 각 정당에 요청 공문을 보냈다. 시조사 삼거리와 청량리역사 앞을 촬영한 사진이다. 현수막 금지구역에 동대문구청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실 이것은 7월부터 계속되어 왔던 문제이다. 누구보다 모범을 보이고, 행정 집행에 앞서 법령을 먼저 준수해야 하는 동대문구청이 '나는 안 지킬테니 남은 지켜라' 이거 맞나?"라며 "지금이라도 행안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현실적인 보호구역을 재설정하고, 동대문구청부터 솔선해 철저히 지키기를 요청드린다. 그래야 행정 집행의 권위가 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세 번째 현안으로 태권도부 신설에 대해 말했다.

박 의원은 "2024년 동대문구 체육진흥과의 예산안은 약 75억원(202352억원)이다. '주민의 소리' 일부를 읽어보겠다. (탄원1 사전내정, 스포츠정신,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함 탄원2 짜고 치는 탁상행정, 부정부패로 시작되는 실업팀 창단, 구청 예산 낭비, 구민신문고 등 여러 매체 제보 탄원3 규정과 절차 무시, 직권 남용, A감독 B감독 내정·선수들과 구청장 간담회 실시, 공개채용 규정 절차 없이 가까운 사람 내정, 구민이 있고 구청장이 있는 것) 태권도부 신설에 대한 얘기이다. 구청장님, 이게 사실인가? 이러니까 낮의 구청장은 이필형, 밤의 구청장은 아무개라는 얘기를 주민들이 공공연하게 하는 것 아닌가?"라며 "집행부는 태권도 직장운동경기부 신설을 위해 2023년 예산의 1/3에 해당하는 약 1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사실이든 소문이든 시작도 하기 전에 이렇게 잡음이 있는 사업, 계속 진행하시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차라리 이러한 구민의 세금을 동대문구 태권도협회 주도의 '태권도 시범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체육회와 연계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운동하기 좋은 동대문구, 건강한 동대문구를 만드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현안으로 박남규 의원은 "2030세대 비중이 60대 이상보다 더 늘어난 지역구는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동대문 갑이 유일하다. 아마도 대학가가 밀집돼 있는 회기, 휘경, 이문지역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전국에서 유일한 이 지역 '청년기본조례'등을 통해 회기·휘경·이문 지역 특성에 맞는 전국 최고의 청년정책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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