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강서구협의회, ‘2023 평화통일 시민교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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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강서구협의회, ‘2023 평화통일 시민교실’ 개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1.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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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동향 등 강연 통해 실태 점검, 올바른 안보관 재정립 강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서구협의회(회장 이한기, 이하 민주평통 강서구협의회’)는 지난달 21일 마곡동 소재 남북통합문화센터 대강당에서 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_2023 평화통일 시민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평화통일 동영상 상영 및 개회식에 이어, 이규창 통일연구원 인권연구실장의 북한인권 동향과 실태’, 백미순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의 평화통일 문화력강연으로 진행됐다.

이규창 인권연구실장은 “20231월 북한은 평양문화어보호법제정으로 한국식 언어 사용죄와 한국식 언어 유포죄에 대해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등 북한의 사상(김일성-김정일주의)과 제도를 지키기 위해 사상·정보·문화의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참한 북한인권 실태를 나열하며, 북한인권 정책의 추진 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일관적이고 지속적인 북한인권 정책이 추진돼야 하고, 책임 규명을 위한 북한인권 침해 기록 조사·보존, 실효적인 정보 유입 수단 및 콘텐츠 개발, 이산가족·억류자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대화,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지원, 재해·재난과 기후변화·기후위기 및 감염병 공동 대응, 인권법규 준수 및 이행 등을 촉구했다.

백미순 전문연구원은 통일 패러다임의 전환을 언급하며, 기존에는 정치·경제·외교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이제는 정신·사상·문화 영역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의 주제이기도 한 문화력에 대해선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과 갈등 없이 어울리거나 배려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며, 남북한 주민 간 공유해야 할 가치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내세우고 있는 감성정치의 실상에 대해 밝혔다. 핵과 미사일로 유인하고, 건축으로 보여주고, 언어로 호소하며, 음악으로 선동하고, 모성애를 자극하는 북한의 감성정치를 이야기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한기 민주평통 강서구협의회장은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3년이 되는 해로, 북한은 지금도 기회만 되면 앞에선 회유하고 뒤에서는 핵과 미사일을 개발해 적화통일의 음모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북한의 허구적 통일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평화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국력이 커지고 안보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평화는 자연스럽게 유지될 수 있는 것이라며 “‘유비무환이라는 말처럼 우리의 국력과 국민들의 안보관을 잘 고취시킨다면 평화는 지켜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향해서는 자유, 평화, 번영이라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이념에 따라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 여론을 형성해야 할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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