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서도 1~2일 사이 18명 이화둥이 태어나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지난 4일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1월1일 태어난 새해 첫둥이를 소개했다.
‘푸른 용의 해’를 여는 첫날 오전 0시4분에 강북삼성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는 양천구 신월동에 거주하는 고혜인(94년생)·채영호씨(85년생) 부부 사이에서 3.22㎏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여아 ‘스벅’(태명)이었다.
앞서 2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해 첫둥이들을 만나기 위해 강북삼성병원을 찾아 스벅이를 비롯한 신생아들의 탄생을 축하했다. 오 시장은 “새해 첫날 소중한 생명으로 태어난 신생아들이 우리의 밝은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소중한 출생이 어떤 기쁨보다 우선하도록 다양한 ‘탄생응원’ 제도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부모와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양천구도 신생아들을 위한 선물 꾸러미를 마련했다. 양천구 자원봉사자들이 한 땀 한 땀 사랑을 담아 만든 배냇저고리를 비롯한 아기용품이 전달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024년 1월1일 태어난 새해 첫둥이가 양천구 구민이었다”며 “용왕산 해맞이 행사에서도 임산부들이 많이 오셔서 순산과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셨는데, 올해는 우리 아이들의 힘찬 울음소리가 희망과 행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출산과 아기 탄생을 축하드리며, 산모와 아기들 모두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를 통해서도 1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총 18명의 ‘이화둥이’가 탄생했다. 1월1일 오전 9시51분 여아 ‘튤립’(태명)이를 시작으로 2024년 새해를 깨우는 아기들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이어졌다.
새해 첫둥이 스벅이를 품에 안은 부부는 “행복, 감사, 행운. 이 모든 단어로도 설명이 부족할 정도로 좋다”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기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