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텃밭 3선 출신 '김영우' 동대문 갑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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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텃밭 3선 출신 '김영우' 동대문 갑 출마선언
  • 동대문신문
  • 승인 2024.01.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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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은 중·고·대학교 다녀 고민없이 선택, 1석이라도 되찾자 심정"
오전 국회에서 출마선언한 후 오후에 청량리동 사무실에서 동대문구 언론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김영우 예비후보 모습.
오전 국회에서 출마선언한 후 오후에 청량리동 사무실에서 동대문구 언론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김영우 예비후보 모습.

국민의힘 텃밭인 경기 포천·연천(포천·가평)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국회의원(예비후보)이 중진으로써 서울에서 1석이라도 되찾자는 심정으로 8일 국회에서 오는 제22대 총선에서 동대문 갑 지역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국회에서 김영우 예비후보는 "4년 전 21대 총선을 넉 달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우리당 출신 두 전직 대통령이 법정에 섰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3선의 중진이었던 저는 '셀프 컷오프'를 통해 '나부터 책임지겠다'고 했고 불출마가 '찻잔 속 태풍'일지라도, 작은 변화의 불씨가 되길 희망하며 당의 쇄신과 개혁을 촉구했다""4년 전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 자리에서 오늘 동대문 갑 출마를 선언한다.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어릴 적 서울로 유학 와서 회기동 단칸방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다. 대학교와 대학원도 이곳에서 다녔다. 동대문은 저를 성숙시킨 청춘의 고향"이라며 "동대문 시민들은 지금보다 더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안전한 삶을 누릴 권리가 차고도 넘친다. 이 지역을 교육이 튼튼한 명품학군도시, 젊음이 빛나는 청년행복도시, 교통이 시원한 사통팔달도시로 만들겠다. '나 동대문 살아!' 이렇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영우 예비후보는 국회에서 출마선언 이후 이날 오후 3시 청량리동 미주상가 A5층 본인 사무실에서 본지를 비롯한 동대문구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출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텃세와 험지 출마에 대한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텃세는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 저도 예전에 겪었고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한 뒤 "험지는 그동안 후보자가 계속 져서 스스로 만든 것이다. 18대 때도 이겼던 곳이다. 여기는 잘하면 이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서는 불리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그는 "지도부는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아마도 이곳도 경선하게 될 것이다. 현재 당협위원장도 경선에 참여하면 (제가) 불리한 점이 있겠다. 하지만 다녀보니 당원들이 대통령도 바꾸고, 시장·구청장도 바꿨는데 국회의원만 못 바꿨다고 자존심이 상해 있었다. 그래서 그 필승 후보가 누구냐라는 측면에서 제가 노력을 많이 하려 한다"고 전했다.

또한 본선에서 같은 국방위원장 출신 4선의 안규백 의원을 만났을 때에 대해 묻자 "저는 정책 파트에서 일을 많이 한 경험과 언론과 소통이 장점이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여당이다. 일을 추진할 때 부처 간 협업이 중요한데 여당과 야당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 윤 대통령 임기도 많이 남아있고, 서울시장·동대문구청장 모두 우리당이다. 일이라는 건 정말 할 때가 있는데 지금이 딱 우리 동대문에는 여당 국회의원이 절실한 골든타임이다. 중진에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동대문을 바꿀 수 있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영우 예비후보는 동대문 갑 발전에 청량리 주변 전통시장 개발과 청량리역~회기역~외대역~이문역 녹지공간 등 크게 2가지를 꼽았다.

먼저 거대한 청량리 주변 전통시장을 세계적인 수준의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과는 다른 대수술 예고했다. 이어 동대문구를 갈라놓은 철도의 지하화가 어려운 만큼 철도부지 위를 개발해 개발이익금으로 동대문을 더 발전시키겠다는 것. 김 예비후보는 "저는 이미 초선 때 포천에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를 5년 만에 끝낸 경험이 있다. 국유지인 철도부지 개발은 이미 남양주 다신신도시에서 철도복개공원 사업으로 성공한 사례도 있고, 분당 굿모닝파크도 고속도로 덮개공원을 했다. 남들 다하는데 동대문은 왜 지금까지 못하고 있냐?"고 피력했다.

한편 김영우 예비후보는 "동대문은 보물들이 자갈처럼 널려 있는 곳"이라며 "발전 가능성이 있는 동대문을 발전시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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