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쌀 1천포 기탁…9년째 지속, 올해까지 총 90톤의 쌀 기부
강서농협(조합장 장순석)이 지난 3일 강서구청 본관 정문에서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강서농협은 이날 3천200만 원 상당의 경복궁쌀(10㎏) 1,000천 포를 강서구에 기탁했다. 이 쌀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가정,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서농협은 지난 2016년부터 9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부한 양은 총 90톤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 원에 달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눠 주신 강서농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 후 장순석 조합장을 비롯한 강서농협 관계자들은 진교훈 구청장 및 구 관계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며, 사랑의 쌀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여질 수 있기를 당부했다.
경복궁쌀은 강서구에서 생산되고 강서농협이 수매하는 서울의 대표 브랜드 쌀로, 지난해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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