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건폐장·방화차량기지 이전, 차질 없는 추진 희망”
강서구는 지난 19일 발표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서울 5호선 연장사업 조정안’에 대해 존중을 표한다며, 방화동 건폐장 및 방화차량기지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출퇴근길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는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교통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22년 11월22일 강서구는 서울시, 김포시와 함께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강서구 주민들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는 강서구 주민들의 가장 오래된 숙원사업 중 하나인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및 방화차량기지 이전에 합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발표된 대광위의 서울 5호선 조정안에도 김포시와 인천시가 공동 책임하에 건폐장을 조성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하루빨리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방화동 건폐장 및 차량기지 이전’도 두 지자체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 대광위는 인천 검단신도시 2개 역을 지나고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 지역인 불로 대곡동 정거장을 김포 감정동으로 조정하는 노선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연장 노선은 25.56㎞로 서울 1개, 김포 7개, 인천 2개 총 10개 정거장이다.
방화 건폐장 이전·조성과 관련해서는 김포시와 인천시가 공동 책임하에 추진하고, 강서구-서울시-김포시 간 체결된 업무협약 내용을 고려해 부지 제공 등의 역할을 분담하되, 분담 비율 등은 인천시가 김포시와 별도 협의를 거쳐 확정하도록 했다.
대광위는 이번 조정안에 대해 2월까지 지자체 주관으로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