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월부터 8대 운항 시작…7개 선착장 조성
급행노선 이용시 마곡~여의도 24분, 마곡~잠실 54분 소요
급행노선 이용시 마곡~여의도 24분, 마곡~잠실 54분 소요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송파구 잠실지구까지 한강을 오가는 수상버스 ‘한강 리버버스’가 오는 10월 운항을 시작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가양나들목 인근),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까지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엔 15분 간격, 평일 1일 68회 상행(마곡→잠실)과 하행(잠실→마곡)으로 구분해 편도로 운항한다. 길이 35m, 폭 9.5m로 한 번에 199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평균 속력 17노트(31.5㎞/h), 최대 속력 20노트(37㎞/h)로 달린다. 운항 시간은 평일 6시30분부터 22시30분까지, 주말·공휴일 9시30분부터 22시30분까지다.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3곳만 정차하는 ‘급행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 16회 운항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 노선 이용 시 75분이 소요된다면, 급행 노선은 21분 단축된 54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바쁜 출퇴근 시간대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을 고려해 편도 3천 원으로 책정했다. 기후동행카드(6만8천 원)를 이용하면 한 달 내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당초 검토했던 김포~서울 노선은 선착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버스 노선 신설, 진입 도로 정비, 인근 주차장 설치 등에 김포시 예산과 시간이 추가로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내년 이후 선박 추가 도입 및 선착장 추가 조성 등 단계적 추진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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