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관악구협의회 ‘따뜻한 동행, 함께 하는 설맞이’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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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관악구협의회 ‘따뜻한 동행, 함께 하는 설맞이’ 행사 개최
  • 금정아 기자
  • 승인 2024.02.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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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다문화 청소년대안학교 학생들과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즐겨
민주평통 관악구협의회 따뜻한 동행 설맞이 행사 참가자들
민주평통 관악구협의회 따뜻한 동행 설맞이 행사 참가자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악구협의회(회장 이정범)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지난 27일 관악구에 소재한 탈북·다문화 청소년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에서 따뜻한 동행, 함께 하는 설맞이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관악구협의회 이정범 회장, 백정숙 수석부회장을 비롯 고문, 간사, 지회장, 자문위원과 탈북ㆍ다문화 청소년과 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 함께 어우러져 직접 떡국을 끓이고, 전통 전 음식과 과일 등을 준비하여 나누어 먹으며, 새해 설날의 덕담과 다짐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통명절 설날과 윷놀이의 유래 및 기원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들학교 학생들은 팀을 나누어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민속고유 전통놀이를 즐기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응원하며 훈훈하고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전통놀이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평화팀 학생들에게는 가래떡을 나누어 주고, 인기상 학생에게는 관악구협의회에서 마련한 특별상품을 전달하며 모두가 함께 즐기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학생들은 저마다 색다른 우리 전통놀이의 매력에 푹 빠져 있어 정말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국말이 서툰 한 다문화학생은 함께하는 설맞이 행사가 끝날 무렵 통역선생님을 통해, 평소에도 마땅히 찾아가서 공부하거나 놀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어서 탈북민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에 온다고 말하면서 한국에 와서 떡국을 이렇게 많은 사람과 함께 먹는 것은 처음이라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관악구협의회 관계자는 매년 우리들학교를 찾아 사랑 나눔 행사를 개최하는 등 꾸준한 연을 이어 오고 있다면서 탈북ㆍ다문화 청소년들이 사회에 빨리 정착하여 우리의 이웃으로 서로 화합하고 한 마음으로 자유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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