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김도연 선생의 공훈, 후대에도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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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김도연 선생의 공훈, 후대에도 기억되길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2.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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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가양동 2.8공원서 공훈 선양 기념행사 개최
2.8 독립선언서·결의문 낭독, 독립군가 합창 등으로 독립운동 정신 기려

강서구는 8, 3.1운동의 불씨를 지폈던 2.8 독립선언을 주도한 상산 김도연 선생의 공훈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가양동 2.8공원에서 개최했다.

2.8 독립선언 10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김도연 선생의 숭고한 뜻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2.8공원에는 김도연 선생의 흉상과 유묵비가 세워져 있다.

행사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정규승 상산 김도연 박사 숭모회장, 유족 대표 김기용 씨,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 최동철 강서구의장과 박성호·정정희·강선영·박주선·고찬양·김현진 구의원, 손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 보훈단체장,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서구
ⓒ강서구

 

한 손에 태극기를 든 참석자들은 김도연 선생에 대한 묵념으로 정중히 예를 표했다. 김도연 선생 약력 소개 이후 2.8 독립선언서와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선생의 증손자인 김기용 씨가 2.8 독립선언가를 독창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3.1운동 당시 입었던 흰색 저고리와 검은색 치마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갖춰 입은 강서구립극단이 독립군가를 합창했다. 이날 행사는 진교훈 구청장의 선창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일제히 만세삼창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진교훈 구청장은 오늘 강서구는 2.8 독립선언 105주년을 맞이해 가양동 2.8공원에서 상산 김도연 선생 공훈 선양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청사에 김도연 선생이 쓰신 사귀정직(事貴正直)’의 휘호를 내걸었다면서 김도연 선생은 평생을 독립운동가, 공직자,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청백리적 삶과 선비로서의 삶을 몸소 보여주신 분이기도 하다. 선생이 일생을 통해 몸소 보여주신 항일, 반공, 반독재, 반부패 정신과 그 분의 삶은 우리가 두고두고 기릴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행사가 김도연 선생의 삶의 족적이 많은 분에게 기억되고 기록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강서구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 세대에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자랑스러운 역사와 인물을 기리는 데 강서구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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