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총선 첫 대진표 완성…여야 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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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총선 첫 대진표 완성…여야 공천 확정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2.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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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갑 강선우 vs 구상찬 vs 남평오, 강서병 한정애 vs 김일호 vs 이미선
양천구는 주말 전후로 여야 경선 실시…주 초에는 각 당 후보자 윤곽 예상

4.10 국회의원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의 공천 심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타 지역구에 비해 결과 발표가 지지부진했던 강서구갑··병 후보를 확정하면서 여야 대진표도 첫 윤곽을 드러냈다.

(왼쪽부터)강서갑 민주당 강선우, 국민의힘 구상찬, 새로운미래 남평오​(왼쪽부터)강서병 민주당 한정애, 국민의힘 김일호, 진보당 이미선​​​​​​
(왼쪽부터)강서갑 민주당 강선우, 국민의힘 구상찬, 새로운미래 남평오​(왼쪽부터)강서병 민주당 한정애, 국민의힘 김일호, 진보당 이미선​​​​​​

 

지난 23, 민주당은 강서구갑에 강선우, 강서구을 진성준, 강서구병 한정애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들은 모두 현역 국회의원으로 각각 재선, 3, 4선에 도전한다.

강선우 의원은 민주당 현 대변인, 진성준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 한정애 의원은 문재인 정부 환경부장관을 역임했을 정도로 인지도나 당 기여도, 본선 경쟁력 면에서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민주당이 강서구 3개 선거구에 모두 현역 의원을 배치하면서, 강서구갑·2개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도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앞서 강서구갑에 구상찬 제18대 국회의원, 강서구병에 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단수 공천했다.

강서구갑에서는 국민의힘 구상찬 예비후보와 민주당 강선우 예비후보의 전·현직 국회의원 간의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4년 전 21대 총선에서 한 차례 맞붙은 전력이 있는데, 당시 정치 신인이었던 강 예비후보가 구 예비후보에 17.52%p 차이로 승리한 바 있다. 구 예비후보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불리는 화곡동에서 다시 한 번 강선우 예비후보를 상대로 물러섬 없는 설욕전을 준비 중이다. 이들 외에도 이낙연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을 지낸 새로운미래 남평오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낸 상태로, 23일 현재까지 여1 대 야2의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강서구병에서는 민주당 ‘3선 중진한정애 의원과 국민의힘 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진보당 이미선 강서양천위원장이 경쟁한다. 여기에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강서구병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의 거취에 따라 3자 구도 혹은 4자 구도가 될 수 있다.

진성준 현 국회의원과 김성태 전 국회의원 간의 경쟁이 예상됐던 강서구을 지역은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 되면서 리턴 매치가 무산됐다. 홀로 공천 심사를 받았던 박대수 비례 의원조차 23일 돌연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가 없게 돼 우선추천(전략공천)이나 재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 선거구는 23일 국민의힘을 시작으로 경선이 시작됐다. 주말을 전후해 양천구갑에서는 조수진 현 국회의원과 정미경 전 국회의원, 구자룡 비대위원 간의 격돌, 양천구을에서는 오경훈 전 국회의원과 함인경 변호사 간의 당내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26일부터는 민주당도 경선에 돌입한다. 양천구갑에서는 재선 의원인 황희 국회의원과 이나영 전 경기도 규제개혁위원회 운영위원, 양천구을에서는 이용선 현 국회의원과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의 경선이 진행된다.

경선이 붙은 거대양당 예비후보자 외에도 양천구갑에서는 무소속 염동옥 이해출판사 대표, 양천구을에서는 개혁신당 정별진 전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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