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축제 먹거리 부스 선정, 원칙과 기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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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축제 먹거리 부스 선정, 원칙과 기준 없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24.03.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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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윤 구의원, 5분 발언 통해 부스 선정 재논의해야

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2·장안1~2)8일 개최한 제32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는 동대문구 봄꽃축제에서 그동안 먹거리 부스를 운영했던 각 동 주민단체와 협의 없는 일방적인 배제 통보와 전통시장 중심 먹거리 부스 운영에 있어 원칙과 기준 및 공모 없이 상인회에 전가 시킨 것에 부당함을 알리고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서윤 구의원은 "동대문구 봄꽃축제가 330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데 지금까지 먹거리를 책임졌던 각 동별 먹거리 부스가 축제 운영의 중심이었던 주민들은 어떠한 협의조차 없이 배제당했다. 축제 개최 기간이 제22대 총선 공보작업기간이라 주민센터 직원들이 주민단체를 보조할 수 없기에 계획을 변경한 것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계획을 변경 전, 주민들과 사전에 협의했냐""매년 했던 각 동 주민단체가 반드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야 한다가 아닌 주민과 합의과정을 무시하고 주민들에게 '구청에서 결정한 대로 따르라'고 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 의원은 "매년 14개 동별 먹거리 부스에 문제점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축제를 주관하는 문화관광과는 더 나은 방향성을 찾았어야 했는데 축제가 끝나고 11개월간 무엇을 했냐""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구성한다는 이번 봄꽃축제의 먹거리 부스는 어떠한 기준도 계획도 없고 모든 책임을 상인회에 전가 시킨다. 골목상권으로 구성조차 하기 힘든 영세 상권들은 참여의 기회조차 없다. 정보의 불균형과 명확하지 않은 선정기준은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서윤 의원은 "주민주도형으로 진행해왔던 먹거리 부스의 운영방식을 새롭게 바꾼다는 것은 충분한 논의와 섬세한 기획이 필요하다. 축제를 3주 남겨놓고 정확한 공지도 없이 원칙과 기준도 없이 아는 사람만 참여할 수 있는 먹거리 부스 운영 방안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며 "지금까지 방식 그대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기존 먹거리 부스를 운영했던 주민들과 합의 과정을 거치고,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있는 객관적인 부스 선정 방식을 지금이라도 기획하시고, 정보의 불균형이 없도록 공개 공모를 해야 한다. 동별 공정한 안배 방법도 재논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정서윤 구의원은 "동대문구 주인은 34만 구민들이다. 축제의 주인공도 34만 구민들이다. 주인공을 배제한 축제 운영,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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