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 불분명한 고인 의류 처리, 2050 탄소중립도시 구현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11일부터 생활편의제공과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통한 구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대량으로 발생하는 고인의 헌 옷을 방문 수거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재활용 대상인 헌 옷의 경우 의류수거함을 통해 배출 처리하고 있지만 사망 등의 사유로 헌 옷이 대량 발생하는 경우, 일시에 처리하기 곤란하기도 하고 유족이 유류품을 태우는 경우도 있어 화재 발생의 우려도 있었다.
이에 구는 사망(1인 고독사) 등의 사유로 헌 옷이 대량 발생하는 경우 원하는 날에 방문 수거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용 및 접수방법은 청소행정과로 유선(☎02-2127-4733) 신청하면 정해진 날짜에 방문해 다량 배출 의류를 수거할 예정이다. 수거가능 품목은 의류, 신발, 가방, 솜이불을 제외한 이불, 모자 등으로, 의류수거함 배출 품목과 동일하다.
한편 구 관계자는 "고인 및 최근 1인 가구 고독사 증가에 따른 폐기물 발생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이 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히며, "구민 만족도 제고와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2050 탄소중립도시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로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