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재정자립도 15위인데 지중화율은 2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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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재정자립도 15위인데 지중화율은 24위
  • 동대문신문
  • 승인 2024.03.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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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서 구의원, 필요시 지중화사업 기금 조성 검토해야

동대문구의회 이규서 의원(국민의힘, 답십리2·장안1~2)15일 개최한 제32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5개 자치구 중 지중화율이 현저하게 낮은 동대문구에 적극적인 지중화사업을 촉구했다.

이날 이규서 의원은 "장안근린공원 인근 공항버스정류장에 새똥이 심하다. 유독 여기만 이렇게 새똥이 많은가 하고 살펴보니 공원이 있어 비둘기가 모이기도 하지만, 새들이 앉을 수 있는 전깃줄이 많기 때문"이라며 "전깃줄을 없애면 새똥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전깃줄과 통신선을 지하로 매설하는 작업을 지중화사업이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중화사업은 모두 한전과의 협약을 통해 진행되며 재원에 따라 산자부의 그린뉴딜 지중화사업과 서울시의 일반지중화사업으로 구분된다. 전국 지중화율은 약 22%이고, 서울시의 경우 약 57% 지중화율을 나타내고 있다""동대문구 지중화율은 34.5%로 서울시 평균보다 낮고 25개 자치구 중 24위이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치구의 지중화율이 높지만 동대문구의 재정자립도는 23.8%25개 자치구 중 15위인데 지중화율은 24"라며 "구는 2019년 이후를 기준으로 총 3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7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는데 2022년 이후로는 2개의 사업만 그린뉴딜사업으로 선정돼 지중화사업이 매우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규서 구의원은 "지중화사업의 장점은 전봇대, 전기선, 통신선이 없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태풍, 강풍 등으로 전봇대가 쓰러지거나 전기선이 단선돼 감전사고와 화재로 이어지는 일이 일어나는데 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전깃줄로 인한 사다리차 이용불편이나 앞서 말씀드린 새똥 피해 예방 등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이규서 의원은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단점이 있다. 지중화 구간 500m당 수십억 원이 투입되는데, '살기 좋은 동대문구! 살고 싶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더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적극적으로 한전과 사업협의를 하고, 사업타당성을 확보해 국시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며, 필요시 지중화사업 기금 조성 등을 검토해 동대문구의 지중화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할 때 깨끗한 동대문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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