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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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
  • 동대문신문
  • 승인 2024.03.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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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봉제복합지원센터, 경동시장, 스마트쉼터 등 방문
주요시설 현장 방문지 중 한 곳인 경동시장을 찾은 의원들이 케이디마켓(주) 이훈 기획실장으로부터 시설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주요시설 현장 방문지 중 한 곳인 경동시장을 찾은 의원들이 케이디마켓(주) 이훈 기획실장으로부터 시설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동대문구의회(의장 이태인)는 제327회 임시회 회기 중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동대문구 패션봉제복합지원센터, 경동시장, 스마트쉼터 관내 주요시설 3곳을 방문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방문은 관내 소재 주요 시설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할 점을 파악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패션봉제복합지원센터

제일 먼저 동대문구 패션봉제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시설 및 운영 현황보고를 받은 후 해당 시설을 둘러봤다. 패션봉제복합지원센터는 용두청소년독서실을 리모델링하여 5개층, 210평의 면적으로 웰팅기, 스마트봉제기계, 전자단추구멍기 등이 있는 공용 특수 장비실과 CAM, 자동연단기 등이 있는 공용재단실, 캐드, 클로어 등 프로그램 교육을 위한 공간,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실 등 패션 봉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질의응답을 통해 의원들은 자동재단기는 컴퓨터를 이용해 패턴을 그리고 그 패턴에 따라 대량의 원단을 한 번에 재단하는 기능을 가진 기기인데 소량의 원단을 주로 재단하는 영세 봉제업체의 경우 수동으로 작업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더 효율적이어서 센터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 수동패턴사(재단사) 채용 등 영세한 봉제업체들이 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영세 봉제업체와의 면담 등을 통해 마련해주기를 바랐다.

더불어 개관 2개월 후의 이용 실적이 투입된 예산과 규모에 비해 적다고 판단했다. 물론 개관 후 현재까지 기간은 짧지만 그동안 준비 기간이 있었던 만큼 적극적인 홍보가 있었다면 좀 더 좋은 실적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니 앞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랐다. 또한 센터에 주차장이 없어 센터 출입구 앞 도로에 차를 주차 후 원단 상·하차 작업 등이 이루어져 다른 차량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으니 인근 종교시설과 협의하여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랐다.

아울러 봉제기술을 국가 기능으로 인정받도록 봉제기능사를 국가기술자격 종목으로 신설해 달라고 정부에 제안한 것은 우리 구 봉제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기에 앞으로도 봉제산업 활성화에 더욱 힘써 이 산업이 우리 구 지역 경제 발전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랐다.

 

경동시장

오후에는 경동시장 신관 2층 앤라운지를 방문해 시설현황에 대해 보고 받은 후 '경동1960 야시장' 운영장소, '경동시장 스타벅스, 금성전파사' 등 경동시장 주요시설을 돌아봤다.

의원들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야시장은 새벽까지 운영되고 있기에 현재 경동시장 야시장은 18~23시까지만 운영하고 있으니 더 많은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야시장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여 주기 바랐다.

더불어 지하주차장 입출입 차량과 상점에서 쌓아둔 물건이 부딪혀 운전자와 상인간 다툼이 있었던 경우를 목격한 바 있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등 환경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쾌적한 환경은 아니기에 경동시장을 방문하는 주민뿐만 아니라 상인 모두가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에서는 지원 가능한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아울러 경동시장 야시장은 옥상에 위치하여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겨울에는 이용객 인원이 많이 줄어드는 만큼, 계절별 이벤트 마련이나 예술·문화 공연과의 콜라보레이션, 야간시간에 영업을 종료하는 일반 점포 활용 등 야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랐다.

마지막으로 경동시장이 본관, 신관, 별관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어 규모가 커 현재 위치나 다른 공간으로 어떻게 이동하는 게 편리한지 쉽게 파악할 수 없으므로, 이를 안내하는 안내판 설치 등 방문객이 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시장 관계자와 해당 부서가 함께 고민해 주기 바랐다.

 

스마트쉼터

이어 작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스마트쉼터 4개소 중 청량리역환승센터 5번 승강장과 동대문중학교의 2개소와 비교를 위한 답십리역 5번 출구의 성동구 스마트쉼터 1개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청량리역 주변에 노숙자가 많이 있어 심야 시간에 노숙자가 스마트쉼터를 이용하고 술병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을 버려두어 일반 주민이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되고 있어, 해당 부서는 주민들이 스마트쉼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스마트쉼터의 청결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 바랐다.

더불어 현재 스마트쉼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보행 중에 스마트쉼터를 어려움 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보도와 입구에는 점자블록을, 벽면에는 시설의 용도와 설비장비를 확인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과 안내판을 설치해 시각장애인도 편리하게 스마트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기 바랐다.

아울러 성동구 스마트쉼터와 우리구 스마트쉼터를 비교해 보니 가장 눈에 들어오는 점은 확 트인 라운딩 창으로 보여 이런 창으로 인해 성동구 스마트쉼터에서는 버스가 도착함을 확인하는 게 편리하나 우리구의 경우 기둥이 시야를 일부 가려 불편함을 제기했다. 사이니지와 모니터를 통해 버스의 도착 유무를 확인할 수도 있으나 가능하다면 버스를 바라보는 창에는 기둥을 최소화한 확 트인 라운딩 창을 설치해 주기 바랐다.

 

한편 이태인 의장은 "9대 동대문구의회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한 바와 같이 탁상행정이 아닌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회기 기간, 의원단체모임 등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방문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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