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 선배들이 학교에 기부한 물품을 어려운 이웃 위해 재나눔
강서구 내발산동 소재 덕원중학교 교사 3명과 학생 8명이 강서푸드뱅크·마켓 등촌점을 방문해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라면과 식료품 등을 지난 12일 기부했다.
이들은 2022년부터 강서구청이나 인근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자발적으로 기부 활동을 해왔으며, 올해는 강서푸드·뱅크를 찾아 직접 물품을 기부했다.
김효성 덕원중 학년부장은 “올해 졸업한 선배들이 라면과 식료품을 학교에 기부해 줬고, 후배들이 이를 강서푸드뱅크·마켓에 기부하기로 했다”면서 “학생과 교사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 기부를 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여력이 된다면 지속적으로 기부해 우리가 사는 강서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지오(14) 학생도 “물품을 기부해 준 선배들의 선한 마음이 강서구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직접 닿게 됐다고 전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물품을 전달받은 이창주 강서푸드뱅크·마켓 센터장은 “학생들의 이번 기부 경험을 통해 기부문화가 활성화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서푸드뱅크·마켓은 기업 및 시민에게 기부받은 물품을 강서구 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며, 민간 사회적 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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