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연극협회 ‘나는 죽었고 그들은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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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연극협회 ‘나는 죽었고 그들은 살았다’ 
  • 동작신문
  • 승인 2024.04.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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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기념공연…4월 5일 19시·6일 15시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공연장서

동작연극협회(회장 윤현식)는 동작문화재단의 20204년 정기예술활동 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의 일환이자 동작연극협회 창립 10주년 기념공연으로, 비리 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된 소시민 이야기를 다룬 연극 ‘나는 죽었고 그들은 살았다’를 오는 4월 5일 19시와 4월 6일 15시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대공연장에서 무대에 올린다.
‘나는 죽었고 그들은 살았다’는 제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라는 참혹한 현장을 배경으로 한 연극이다. 2024년의 대한민국과 1944년 폴란드 아우슈비츠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축구화 제조 전문회사 알바트로스사에서 영업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청도는 계약 부정으로 억울하게 소환된 상황이다. 악착같이 살아남아 나치의 참상을 고발하려 했던 유대인 사무엘은 오히려 극심한 고통과 죄책감에 시달린다. 극중에선 이 둘 사이를 사무엘의 부인 일리자가 오고간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된 유대인들, 오시비엥침에 관광 온 한국 관람객들로 변모하면서 극의 진행을 함께한다.
윤현식 연출은 “해당 연극 상황은 2024년 현실에서도 여전히 적용되고 강력하다”며 “사회적 타살로부터 죽음으로 지키는 삶도 있고, 죽고자 했으나 살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 살고 싶으나 남겨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죽어야 하는 삶도 있다”고 말했다.
오시비엥침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현실의 문제와 연결 지으며 역사적 사건을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성장의 장으로 전환한다.
현실과 과거를 넘나들며 인간 군상의 심리와 행동양식을 통해 우리 시대의 양심과 도덕성·정의에 대해 질문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지키려는 양심이 사라져가는 시대를 일깨운다.
오시비엥침은 박경희와 윤현식이 각각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조연호, 김은경, 이우진, 정영신, 오수윤, 이애경, 김덕천, 박정연, 양인혁, 장지은, 이현웅, 김기령, 김지수, 나세진이 출연한다. 공연 스태프에는 서경교(음악) 민병구(무대) 이도이(의상) 한금주, 김린정, 진희정, 김차연(이상 분장)이 포함됐다.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공연장에서 무료 공연 관람이 가능하고, 무료 예매는 구글폼(https://forms.gle/VcmJHxMeHxaXsABr7)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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