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재능나눔학교 상시 운영, 재능 기부자와 교육 참여자 수시 모집
관악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이웃들과 함께 재능을 나누는 ‘재능나눔학교’를 운영한다.
‘재능나눔학교’는 교육의 주제나 방식, 교수자의 연령 등 아무런 제약 없이 누구나, 어디서나, 무엇이든지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열린 교육 네트워크다. 단, 영리, 종교, 정당, 특정인과 함께 하는 교육 등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강좌는 개설할 수 없다.
관악구민이라면 누구나 재능기부를 신청할 수 있고 교육 개설이 확정되면 구에서 유휴공간을 매칭하여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한국댄스스포츠교사협회 수석강사의 댄스스포츠 ‘다함께 차차차!’, 전(前)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의 ‘행복한 노후설계 아카데미’, 한자 능력 자격증 소지자의 ‘사자소학과 한시’ 등 22개의 재능기부 강좌가 열려 인기리에 진행됐다.
올해는 ▲내 인생 다시 또 봄날 ‘행복한 노후설계 아카데미’와 ▲싱잉볼 전문가의 나를 위한 진짜 휴식 ‘싱잉볼 명상테라피’ 등을 시작으로 연중 상시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강좌는 재능기부자의 재능기부로 무료로 진행되지만 일부 재료비가 필요한 경우는 수강료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다양한 재능을 기부해줄 구민들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구민은 관악구청 홈페이지(교육▷참여▷재능나눔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새로운 강좌가 개설된 후에는 참여자도 상시 모집한다.
구 관계자는 “서로 배우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지식의 장이 열리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식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