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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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자치신문
  • 승인 2024.04.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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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시민의 권리, 꼭 투표해야

 

후보들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이 한참이다. 이제 우리는 본격적인 총선거 현장에 있게 된 것이다.
현실이 막막하다고 해서 정치에 대해 혐오감을 가지는 것은 잘못이다. 정치는 우리 인간이 생존을 위해 필요한 공기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정치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
남성과 여성, 아이와 어른, 부자와 빈자 등 조건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필연적으로 다툼이나 의견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이성과 감성을 가지고, 자비로움도 갖춘 피조물이다. 때문에 모여 살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 일하는 것에서 인생의 목적인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 의견 차이를 조정하고 공동체의 미래방향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소위 정치인들이다.
물론 시민사회나 종교지도자들도 그런 일을 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법을 만들고 예산을 집행하는 일은 국회의원들이 하는 것이다.
정치가 결정이듯이 선거도 결정이다. 우리 인간사 모두가 결정이다.
그러기 때문에 4·10총선에서 뽑은 국회의원은 국가의 100년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인 것이다.
첫째, 국회의원은 무엇보다 입법가이기 때문에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분별하고 공약은 사익보다 우선하는 선공후사의 정신이 있어야 한다.
둘째, 국회의원은 문제 해결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해 내고, 그것을 정책이나 예산으로 해결해야 한다.
셋째, 국가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하고 일머리를 아는 사람, 리더십이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삶의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이 변하고 있는 이때 영원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싸움과 논쟁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며, 사사로움은 더욱 없어야 한다. 
우리는 총선을 앞두고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삼삼오오 모이면 정치 이야기, 후보 이야기를 해야 한다.
집으로 배달되는 선거 홍보도 꼼꼼히 읽어야 한다. 모든 후보가 다 맘에 안 들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중에서 최선인 후보 한 명을 뽑아야 한다. 꼭 투표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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