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지방공항 국제선 다변화로 완전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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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지방공항 국제선 다변화로 완전 회복 전망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4.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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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청주·무안공항서 마쓰야마·보홀, 마카오·마닐라, 몽골 등 신규 취항
김포공항은 하계기간 도쿄 등 7개 노선 주 202회 운항 계획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0월까지 하계 기간(’24.3.31.~10.26.)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공항의 국제선을 다변화해 11개국 88개 노선, 최대 주 1,109회 정기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계시즌 운항 대비 9.4% 증가한 것이며, 국내선을 포함하면 2019년 하계시즌의 94%까지 회복하는 수치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2019년 수요를 완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공항에서는 도쿄(하네다), 오사카, 베이징(서우두, 다싱), 상하이(홍차오), 타이베이(송산), 가오슝 등 7개 노선을 주 202회 운항할 예정이다.

김해공항은 도쿄, 베이징, 싱가포르 등 11개국 37개 노선을 운항할 예정으로 오는 4월말 국제선터미널 증축이 완료되면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중·장거리 노선 유치를 앞당겨 연말까지 여객수요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구공항은 도쿄, 상해 등 9개 노선을 주 88회 운항하며, 무안공항은 몽골 울란바토르 첫 취항을 비롯해 장가계 등 2개 정기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국제선 여객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청주공항은 도쿄, 타이베이, 몽골 등 14개 노선을 주 109회 운항할 예정으로, 전년도 국제선 이용객 수 52만 명의 3배 이상인 150만 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항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공사는 지방공항의 국제 노선을 다변화해 지역민의 해외여행 선택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 유치에도 나선다.

이번 하계시즌 신규 노선으로 김해-마쓰야마·보홀, 청주마닐라, 청주·무안몽골 취항이 확정됐고, 청주나고야·삿포로, 대구-나트랑, 무안-사가 등은 신규 노선 개설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또한 지방발 운수권이 이미 확보된 자카르타·발리·폴란드 등의 중·장거리 노선도 조속한 개설을 위해 항공사들과 협의 중에 있어 조만간 운항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의 적극적 유치를 위해 일본 교육여행, 반려견 동반여행, 스포츠 연계 등 다양한 관련 업계와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노선 취항과 증편하는 항공사에는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을, 인바운드를 유치하는 여행사에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7개 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인천공항 제외)은 약 454만 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1분기 대비 85%까지 회복했으며, 공사는 지방공항의 코로나 이전 수준의 항공수요 완전 회복을 통해 매출 1조 원, 여객 9천만 명 달성을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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