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도미부부처럼…한강 잉꼬부부 운동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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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도미부부처럼…한강 잉꼬부부 운동회 개최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10.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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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토) 광나루한강공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잉꼬부부 운동회

1,800년 전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도미부인 설화’이야기공간 연계
사랑의 편지 작성 등 부부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미션이 가득!
시, 한강 옛이야기를 통해 현세대가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콘텐츠·공간 지속 발굴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광나루 한강공원에 조성한 이야기 공간, ‘도미부인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잉꼬부부 운동회를 10.28.(토) 광나루 한강공원 레이싱 경기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도미부부의 배와 마술

도미부인 설화는「삼국사기」에 기록된 한강과 관련한 옛이야기로, 백제시대에 금실 좋은 도미부부 사이를 질투한 백제 개루왕이 도미부인의 정조를 시험하기 위해 부인을 궁궐로 불러드렸지만, 개루왕의 유혹과 협박에 넘어가지 않고 남편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한강으로 도피한 부인의 눈앞에 홀연히 나타난 한 척의 빈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 결국 남편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가슴 찡한 사랑 이야기다.

‘도미부부의 배’는 ‘도미부인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이야기 공간으로, 한강에 나온 시민들의 산책 및 여가활동으로 사용되고 있다.

‘잉꼬 부부 운동회’는 도미부인 설화를 바탕으로 한 커플 운동회로 연인 또는 부부로 2인 1조의 팀(50팀 100명)을 꾸리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당일 13시부터 18시까지 주어지는 사랑의 모의고사, 신랑·신부의 꽃(화관·부토니에) 만들기 등 다양한 미션을 현명하고 즐겁게 이겨낸 최고의 커플 3팀에게 연인 트로피를 수여한다.

<마술로 만나는 도미부인 설화>는 도미부인 설화를 마술을 이용해 재미있게 풀어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상상력을 심어주는 동시에 대회 취지에 관한 이해를 도우며,

<사랑의 모의고사>는 서로에 대한 정보에 기반한 문제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미션으로 모의고사를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본 후 사랑의 편지를 작성, 교환하며 바쁜 일상 속에 깨닫지 못했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를 향한 사랑을 깨달은 연인은 <내 사랑 찾아, 삼만리> 등를 통해 ‘도미부인 설화’ 속, 도미부부처럼 커플장애물 달리기, 멀리 유배된 남편을 드론을 이용해 찾아 가는 미션을 수행하고,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팀은 서로의 사랑과 영원한 약속, 결혼을 상징하는 우리만의 화관과 부토니에를 만들어 사랑의 증표를 함께 나누고 ‘도미부인 설화’ 이야기공간에서 오늘의 사랑을 오랫동안 간직할 커플 스냅촬영을 찍게 된다.

도미부인 설화와 관련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 후, 종목별 점수 (예술교육 30점, 체육 50점, 애정도 20점)를 종합하여 점수가 가장 높은 3팀에 한해 1,800년의 약속을 상징하는 도미부인 설화 트로피를 받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접수는 10.13.(금)부터 10.25.(수)까지 13일간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접수 또는 행사관련 문의는 전화(☏02-855-3747)로 하면 된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한강의 옛이야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잉꼬부부 운동회를 준비했다.”며 “연인, 부부와 함께 한강에 나오셔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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