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루속히 불공정한 계약 근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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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루속히 불공정한 계약 근절할 것!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11.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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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숙의원, ‘행정사무감사 소관상임위에서 드러난 것만 여러 건’

서울시, 시민단체 보은인사 논란 뿐 아니라 전임공무원 일감몰아주기, 특정인 계약특혜까지.

박성숙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서울시의회 박성숙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11월 20일 제277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불공정하게 이루어지는 서울시계약에 대해서 여러 사례를 들며 강하게 비판하고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번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동안 소관부서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문제가 있는 계약이 다수 발견됐다는 것이다.

박의원은 먼저, 시민소통기획관의 용역 업체 선정과정에 대한 의혹과 과업에 비해 과도하게 책정된 사업비 등 투명하지 못한 도시마케팅 용역에 대하여 지적했다.

용역 과업지시 내용은 서울브랜드를 활용한 시민참여 캠페인 기획·추진, 국내·외 도시마케팅 기획·추진, 홍보영상물 제작, 브랜드 인지도 조사 등이기에 용역결과에 대한 뚜렷한 성과를 확인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해당 용역 선정업체의 본부장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시민소통기획관 내 뉴미디어담당관으로 근무하다가 퇴직 후 한 달 만에 해당업체로 이직했기에 이 업체가 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공정한 결과로 볼 수 없다.

박의원은 서울시에서 불과 112일이라는 짧은 수행기간동안 해당업체에 총 17억 6천만 원을 지급하고 있어 순수하게 서울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투입이 아니라 박시장 측근으로 있던 퇴직공무원이 있는 기업에 일감 몰아주기 특혜를 준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두 번째 사례로 든 서울역사박물관 식당 및 카페 운영 위탁사업 운영자 선정의 경우에는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제도가 미비하다는 이유를 들며 아무조치도 하지 않았다.

서울역사박물관 내 식당 및 카페 운영사업은 13년에 처음 A업체에 연간임대료 1억5천만원으로 위탁됐고 계약이 끝나는 시점인 15년에 2년 연장됐다.

연장기간이 끝나는 올해, 서울역사박물관은 다시 한 번 공개경쟁입찰 공고를 냈는데 이때 1억 8천만원을 제출해 최고가 낙찰이 된 업체는 낙찰되자마자 권리를 포기하고, 1억 2천만원에 입찰한 A업체에 다시 한 번 낙찰됐다. 이는 기존 1억 5천만원에 비해 3천만원 정도 낮아진 금액으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계약이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건물주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던 미래유산 삼일로창고극장 임대계약에서 다시 한 번 문제가 발견됐다. 건물주에게 매월 1,300만원이라는 임대료를 지급하며 임대한 삼일로 창고극장은 공사중 안전관련 문제가 발견돼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한 9월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공사 중이다. 서울시에서는 안전문제의 원인이 건물주에 있는지, 아니면 내부 인테리어 업체에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 문화본부에서는 건물주의 건물보강 및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내부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에도 서울시는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매월 1,300만원씩 지급하고 있었다. 리모델링은 9월 예정이었으나 개장 전 건물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견돼 개장이 연기 된 상태다.

 

□ 박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서울숲공원 운영 및 관리 위탁이나, 7017서울로 관련 사업을 진행할 때, 특정 민간단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은 적이 있다. 최근 신설한 재단 대표 선정은 보은인사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라고 언급하고, “이제는 퇴직 공무원이나 특정인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보이는 사업까지 있으면 천만 서울시민은 누구를 믿고 기대야 하는가.” 며 유감을 표했다.

 

□ 끝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는 모든 계약에 있어서 누구보다 공정해야 할 것” 이라고 말한 뒤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 조치를 취하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현재 계약 추진 중인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혹은 이미 계약된 건에 불공정한 내용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주길 바란다.” 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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