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과 함께 봉사단, 저소득 어르신 베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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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과 함께 봉사단, 저소득 어르신 베개 지원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12.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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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숙면 통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저소득 어르신 100명 대상

 지난 7월 어르신 가구 100곳 대상 가스차단기 설치
 지난달에는 ‘찾아가는 장수기원 사진촬영’ 행사 진행

은빛과 함께 ‘찾아가는 장수기원 사진촬영’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은빛과 함께’ 자원봉사단(총단장 김홍태)이 관내 저소득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숙면 베개’를 지원한다.

이번 활동에는 10개동 봉사단이 참여하며 동별 어르신 10명씩을 지원 대상자로 정했다. 동별 봉사단장과 단원들이 이달 말까지 어르신 댁을 한 곳 한 곳 돌며 안부를 묻고 베개를 전달한다.

김홍태 은빛과 함께 자원봉사단 총단장은 “나이가 들수록 수면 부족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어르신들이 숙면을 통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봉사단원들이 현장을 돌며 어르신들로부터 수시로 듣는 이야기가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렵다”는 말이었다. 숙면 베개는 수혜자 욕구를 적극 반영한 아이템이다.

노(老)·장(長)·청(靑)이 함께하는 은빛과 함께 봉사단은 ‘우리 동네 어르신은 우리가 챙긴다’는 취지로 지난 2011년 발족됐다. 단원 중 40대 미만이 30%가 넘을 정도로 젊은 층 참여율이 높다.

이들은 동별 자체적으로 어르신 밑반찬, 세탁, 말벗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최근 ‘1인 가구 고독사’ 문제가 대두되면서 봉사단원들도 덩달아 바빠졌다.

지난 7월에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 가구 100곳을 대상으로 가스차단기를 설치했다. 가스레인지 과열화재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지난달에는 ‘찾아가는 장수기원 사진촬영’ 행사를 진행,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촬영을 진행했고 사진은 일일이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

구는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은빛과 함께 봉사단에 사업비 600만원을 교부했다. 부족한 사업비는 봉사단이 자체 부담한다. 지역의 후원도 받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어르신 대상 봉사활동이 세대 간 소통의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은빛과 함께 봉사단과 같이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 시행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복지정책과(☎2199-7072)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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