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출 배봉산, 해맞이 위해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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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일출 배봉산, 해맞이 위해 인산인해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1.0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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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2동 마을행사추진위원회, 떡국 6,000인분 준비
올해 첫 일출을 보려고 배봉산에 모여든 주민들이 무술년 첫 해를 바라보고 있다.

2018년 첫날인 지난 1일 전농동 배봉산 전망대에는 붉게 떠오른 새해 일출을 보며 소망을 비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른 새벽부터 해맞이를 위해 배봉산에 몰려든 지역 주민들은 오전 8시 2분, 새해를 밝히는 붉은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탄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가족과 함께 해맞이를 온 답십리1동 한 주민은 "날씨가 맑아 해가 선명하게 보여 다행이었다. 붉게 떠오르는 무술년 첫해의 태양을 보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배봉산 정상 전망대에서는 첫 해가 뜨는 순간 사회자의 신호에 맞춘 유덕열 구청장, 안규백 국회의원, 주정 의장 등이 새해 기념 타징을 시작으로 해맞이 지역주민들이 희망풍선을 날리면서 신년 소망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구는 이날 야외공연장 입구에는 무술년을 상징하는 개를 모티브로 한 대형 캐릭터 인형과 함께하는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새해 소망이나 덕담을 캘리그라피로 써주는 이벤트 등을 마련해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했다.

특히 오전 6시부터는 전농2동 마을행사추진위원회에서 정성으로 직접 만든 6,000인분의 '복(福)떡국'을 준비해 야외에서 장시간 일출을 기다린 주민들의 새벽 추위를 녹였다.

한편 구 관계자는 "새해 첫 날 좋은 기운을 받아 구민 모두가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근심 걱정 모두 떨쳐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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