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 상인회, '노브랜드' 입점 허가 찬성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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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 상인회, '노브랜드' 입점 허가 찬성 집회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1.0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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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빠른 허가 위해 시장 주변 가두시위

경동시장 상인회(상인회장 오광수)는 구랍 29일 경동시장 신관에 노브랜드(이마트 계열 소규모 마트 상표 이름)의 신속한 입점을 위해 경동시장 신관부터 시장 주변에서 가두시위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경동시장 신관 2층에 이마트의 노브랜드점이 개점하면 30, 40대 젊은 고객을 끌어들여 주변 상가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동시장 상인회의 시위 요구조건으로는 시장 주변 ▲불법 비가래 철거 ▲불법 노점 정리 ▲노브랜드 입점 찬성 등 3가지다.

먼저 ▲불법 비가리개 철거는 노브랜드 입점시 자동차가 지날 수 있도록 도로폭 확보를 위한 것으로 현재 고산자로36길에 설치 중인 불법 비가리개 공사를 철거하라는 것. ▲불법 노점 정리 또한 등록되지 않은 시장 노점상인들로 시장 등록 상인들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며, 마지막으로 ▲노브랜드 입점 찬성은 현재 (주)이마트가 경동시장 신관 2층에 개점하려 하는 '노브랜드'에 대한 구청의 입점 허가를 빨리 해 달라는 것이다.

앞서 경동시장 상인회는 지난해 10월 25일 동대문구청에서 서울 지역 첫 번째로 ▲(주)이마트 ▲서울 경동시장 ▲동대문구 등과 함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5호점 개점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경동시장 신관 노브랜드 입점에 대해 경동시장 주변 일부 시장 상인회에 반대가 있자 동대문구는 11월 8일 관내 전통시장 상인회장들을 소집해 경동시장 신관 노브랜드 입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진전 없이 노브랜드 입점이 지연되자 경동시장 상인회원들은 직접 의견을 한데 모아 구청에 전달하기 위해 이날 시위를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광수 상인회장은 "시장이란 고객이 찾아와야 상품을 설명하고 고객이 만족하면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점점 더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고객 유입을 위해서는 시장 내 '노브랜드'를 입점시켜 30~40대 주부들이 시장을 찾게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시장만 잘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전통시장을 살리려는 마지막 시도인 만큼 동대문구청은 노브랜드 입점을 하루 빨리 허가해 다시금 새 생명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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