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자동차애프터마켓 전략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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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자동차애프터마켓 전략거점'으로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01.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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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고시

40년 된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현대화… 2021년 ‘자동차+문화’ 융복합시설로
정비계획 결정으로 토지등소유자 사업주체 돼 연내 사업추진방식 결정, 사업계획 마련

노후하고 경쟁력 떨어진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재도약,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기대

1979년 문을 연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성동구 용답동 234 일대, 연면적 3만㎡)가 오는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부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서울형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략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연 1만대 이상 중고차가 거래되며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시장으로 자리했지만 시설이 노후화하고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정체됐던 장안평 일대 50만8,390㎡를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메카’로 종합재생하는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는 핵심 전략거점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11일(목)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를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정비계획 결정) 고시하고,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는 준공한지 40년 가까이 되면서 노후된 시설(2개 건물, 각 3개 층)을 허물고 재개발 형태로 재생해서 ‘자동차+문화 융복합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적으로, 현재 중고차 매매장 등 자동차 관련 용도로 이뤄져 있는 공간을 향후 자동차관련시설(50% 이상)은 물론 자동차 관련 판매‧업무시설, 문화시설(전시장‧박물관‧도서관‧문화스튜디오‧체험공간 등)과 창업공간, 공공임대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기존 자동차 산업의 재정착과 지역산업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중고차매매센터 정비계획 결정과정에서 수차례 주민소통과 합의과정을 거쳐 해묵은 갈등을 봉합하고, 토지등소유자와 지역산업협력체, 서울시, 자치구(성동구), 전문가, 서울시 공공건축가(운생동건축사사무소 신창훈)가 모두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산업 생태계와 주변상권을 어우르는 정비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정비계획 결정으로 자동차매매상가(64개)를 비롯한 상가구분소유자 등 토지등소유자들이 사업주체가 돼 연내 사업추진 방식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시는 ‘장안평 중고차매매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15년부터 지역산업협의체, 지역주민, 자치구(성동구‧동대문구)와 ▴답십리 중앙부품상가 정비사업 ▴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JAC) 조성·운영(창업교육 및 지원, 지역산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신뢰구축 프로그램 운영) ▴가로통합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및 환경개선 ▴장안평 자동차 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최근 중고차 시장 규모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신차의 두 배에 가까운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 이후에는 중고차 시장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향후 인접 중랑물재생센터 내에 전국 최초 ‘재제조 혁신센터’까지 들어서면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 핵심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서울시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제도적 개선이 뒷받침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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