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평창동계올림픽 막바지 총력 지원… 5대 특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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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평창동계올림픽 막바지 총력 지원… 5대 특별대책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01.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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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14일(일) 구청장 등과 평창 합동방문… ‘5대 특별지원대책’ 발표

입장권 완판 지원사격… 42,000매 구매 소외계층 관람 우선지원, 공무원 연가사용 장려
공무원‧자원봉사자 등 7,500여 명 파견, 7대 거점에 관광객 ‘스페셜 헬프센터’ 설치
래핑 시내버스 100대, 광화문광장‧DDP엔 대형스크린, 겨울스포츠 VR체험공간
박 시장 “세계시민과 사회적 우정 나누고 평화와 번영 함께 만드는 기회 되도록 전폭 지원”

박원순 시장과 구청장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0여 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평창을 14일(일) 방문, 서울시와 자치구가 손잡고 가용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올림픽 성공개최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림픽 입장권 완판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입장권 총 42,000장을 구매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올림픽 경기관람을 우선 지원한다. 또 올림픽 기간 중 공무원 연가사용과 워크숍 개최 등을 장려해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같이 입장권 판매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종목 위주로 경기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도 최대로 투입한다. 안전하고 차질 없는 대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시‧구 공무원, 소방인력, 자원봉사자, 응원단 등 총 7,500여 명의 인력을 올림픽 현장에 파견하고, 제설차량, 저상버스, 장애인콜택시도 총 100여 대 규모로 지원한다.

붐업을 위한 집중홍보도 펼쳐진다. 오는 18일부터 두 달 간 평창동계올림픽 광고 래핑을 한 시내버스 100대가 달리고, 버스와 택시, 승용차 등 19만여대에도 홍보스티커를 부착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남단에는 돔 형태의 ‘겨울스포츠 체험공간’을 설치, VR(가상현실)로 스키점프, 눈썰매 같은 겨울스포츠를 실감나게 체감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과 DDP에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열기를 재현한다.

아울러, KTX역‧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고, 서울역‧인천공항 등 주요 7대 거점에는 ‘스페셜 헬프센터’를 설치‧운영해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골자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서울시 5대 특별지원대책」을 발표, 평창동계올림픽의 배후도시이자 관문도시인 수도 서울이 강원도와 공동개최한다는 각오로 자체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오랜 노력 끝에 유치한 국가적 행사인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수도 서울이 마지막까지 총력지원해야 한다는 박원순 시장의 제안에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회장 이해식 강동구청장)가 적극 호응하면서 마련됐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에 대해 듣고 서울시의 특별지원대책을 설명했다. 이어서 개‧폐막식이 개최될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현장을 찾아 현장 준비상황을 둘러봤다.

5대 특별지원대책은 ①관람권 완판 및 소외계층 올림픽 경기관람 지원 ②인적‧물적 자원 최대 지원 ③대대적 홍보로 막바지 붐업 ④관광객 특별환대 ⑤교통 편의 지원이다.

첫째, 올림픽 입장권은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이미 22,000매를 구매한 데 이어 추가로 서울시는 2만 매 구매를 지원한다.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외국인 커뮤니티 등 올림픽 경기를 보러가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우선적으로 경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올림픽 기간 중 공무원 연가사용과 부서별 워크숍 추진도 적극 장려한다.

둘째, 서울시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도 최대한 투입한다. 공무원 250명이 각종 행정지원에 나서고,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총 6,950명의 시민 자원봉사자가 7개 분야에 파견된다. 이번 올림픽 전체 자원봉사자의 약 30%에 해당한다. 제설차량, 장애인콜택시 등도 지원한다.

셋째, 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수단, 옥외전광판 등 영상홍보매체, 대규모 공공시설 같은 시‧구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대대적인 집중홍보로 막바지 붐업을 이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광화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도심에서 동계올림픽 종목을 체험해보고 평창 현장의 열기를 서울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넷째,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서울을 찾는 방문객에게 관광 편의를 지원한다. 인천공항, 서울역 등 주요 거점에 ‘평창동계올림픽 스페셜 헬프센터’를 설치‧운영해(1.18.~3.18.) 서울‧평창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특별 환대주간’(1.26.~3.18.)을 정해 인천‧김포공항과 명동 등 관광객 주요 방문지역에 부스를 설치, 동계올림픽 종목 체험, 전통놀이‧한복 체험 같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섯째, 서울과 평창을 오가는 인원이 급증하는 시기에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이 없도록 관련 편의를 지원한다. 서울역, 고속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광역교통 연계지점을 경유하는 11개 노선을 대상으로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박원순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전국민적 노력으로 유치한 국가적 행사인 만큼, 이번 올림픽이 지향하는 사회통합과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서울시의 행정력과 인적‧물적자원을 총동원하고자 한다”며 “세계시민과 사회적 우정을 나누고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드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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